개원의사가 그냥 병원 진료시간에만 병원에 있고 나머지 시간은 뭐하면서 지내시는지 궁금하시지요?
제가 좀 한 오지랍해서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합니다.

대한 소화기학회 보험위원으로 활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주로 대학병원에 계신 교수님들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인데,
개원가의 목소리를 반영하시고자 저를 부르셨었습니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되어 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에게는 기라성 같은 교수님들과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지요 ^^


국민의학지식향상 위원회 ^^

이름이 무지하게 길지요? 그래서 줄여서 지향위라고 주로 부릅니다.
2003년인가... 처음 지향위가 발족되었을때부터 활동하다가...
중간에 한동안 쉬다가
2007년 12월부터는 간사로 활동하면서,
주말마다 방송되는 MBC FM라디오의 뉴스터치 시간에 2008.1.19일부터 격주로 토요일마다 7시 50분부터 대략 10분 정도씩 방송을 했었습니다.
내용은 주로 꼭 알아야할 의학 뉴스나 흥미롭거나 바로잡아야 할 내용들이었지요.

나름대로 기사를 선정해서 원고를 작성해서 준비를 했었지만,
얼마나 청취자들에게 도움이 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혹 저의 특유의 느릿느릿하고 느끼한 목소리를 알아보시고 연락 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랬구요.

요즘은 간사는 아니지만 얼떨결에 지향위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건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네이버에서 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이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만.....

지향위 위원으로서 처음부터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시작부터 우려가 많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속사정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온라인에서 제대로 검증된 상담을 해 드리기가 시간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무조건 상담역활을 맡은 의사들에게 빨리, 그것도 자세하게 답변하도록 한 시스템으로 전락한 나머지 요즘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정당한 댓가를 내야하고,
의사협회도 그에 상응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손 안대고 코푸는 식의 사업이 되서 아쉽습니다.




저희 병원 이름이 과거 김창섭 내과에서 2008년 10월부터 내안애 내과로 변경되었습니다.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교실 후배인 이준욱 선생님과 함께 파트너로 운영하면서
더 이상 제 이름을 내세울수 없기 때문에 좋은 이름을 찾아서 바꾸었습니다.

내안애 (內安愛) 참 쉽죠~잉? ^^
그래서 위의 위촉장과 오른쪽의 위촉장에 있는 병원 이름이 변경된 겁니다.
(위조가 아님을 밝힙니다^^)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한동안은 요즘의 계절독감 백신처럼 백신이 품귀현상을 일으켰었고 최근에도 넉넉하게 유통이 안되는 상황을 불러올만큼 강력한 전염병이었지요.
2009년 상반기 동안 8,000 여명의 신고된 환자와 11명의 간이식 환자, 그리고 (통계상)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면 훨씬 더 위력이 컸었던 질병이지요.
앞으로도 봄철에는 몇년 더 기승을 부릴지 모르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요망 - http://livernet.tistory.com/6

이 바람에 또 얼떨결에 신종플루 대책위원회까지 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오지랍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