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간

Posted 2010. 8. 22. 17:34
술과 간

얼만큼 마셔야 내 몸이 무리하지 않을까요?

안전선하루 소주 1홉(반병)이내 (또는 정종으로 하루 3홉)로서
정상적인 건강 상태인 경우 안전하다고 볼 수 있으며 다만 모르는 사이에 언제 어떤 다른 독이 입으로 들어갈지 모르므로 안전한 선은 하루 정종 2홉 이내가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주일에 2일 정도는 음주를 쉬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지요.

또한 술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으며 다만 알콜함량만이 문제가 됩니다.

알콜량을 환산하면
소주 1홉은
맥주는 큰병으로 1.5병, 위스키로는 싱글 2.5잔에 해당합니다.

 

안전기준

알코올150 g(MAX)

소주

1홉(반병)

약 2홉(한병)

정종

3홉

 

맥주

1.5병

3.75 liter

와인

2 glass

 

위스키

싱글 2.5잔

 

자, 그럼 이제 왜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이유 하나!!

1) 소주를 하루 4홉 이상을 15년 이상 계속 마신 폭주가는 50%정도에서 간경변이 있고  여기에 알콜성 간염까지 합치면 실로 80%가 넘는다.

2) 1일 4홉 이하의 경우는, 중증인 간장병의 발생이 17%정도 였다.

그래서 알콜성 간장병은
발병 때까지 마신 술의 총량과 관계되며 하루의 음주량이 어느 일정한 한도(알콜로 환산하면 1일 160g)을 넘었는지 안넘었는지에 따라 발병률이 구분됩니다.

1년에 성인 1인당 27liter를 소비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간경변 사망률이 10만명당 47명, 6.5 liter인 일본의 경우 6명 밖에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공식적인 통계가 없으나 비공식적 통계로는 일본 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유 둘!!

1975년 동물실험에서 알콜 그자체가 간장독으로서 지방간 및 알콜성 간염과 간경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실험이 성공되었다.

정종 1홉은 약 200 칼로리이며 같은 알콜량으로는 맥주 반병은 220 칼로리,
위스키
싱글 0.8잔은 180 칼로리입니다.

같은 알콜량이지만 맥주의 칼로리가 가장 높고, 제일 낮은 것은 위스키입니다.
정종에는 당분이 많고 위스키에는 적으므로 당연히 칼로리도 적을 것이라 생각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그 차이는 10%에 불과하므로 그다지 신경을 쓸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양인 것이지요.

칼로리량을 고려해 볼 때 하루의 총섭취 칼로리를 2,000칼로리로 계산하고
30% 이하를 알콜에서 취하면 간장을 상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2,000칼로리의 30%를 소주로 치면 약 1~1.5홉이 되나요?
(예나 지금이나 더하기 곱하기는 머리가 지끈 지끈 하네요....)

이와 같은 이유로
총섭취 칼로리의 50%이상을 술로 매일 보충한다면 간경변이 되기 쉽상이고, 
따라서 하루에 소주 반병 정도는 매일 마셔도 일단 안심이지만
어쨌든 적게 마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또한 하루 소주 2홉(한 병) 이상을 매일 마시고 5년이 넘게 되면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유 셋!!

간장에서 알콜을 해독하는 속도는 일정해서
시간당 체중 1kg에 0.1g입니다.

달리 말하면
체중 60kg인 경우 하루 걸려서 대사되는 양은 알코올 140g 정도로, 소주로 쳐서 약 2홉을 겨우 처리합니다.

알코올 분해능력 = 체중 x 0.1 g/ 1시간

(체중이 60kg인 사람을 기준으로 한시간에 6g, 하루에 약 140 g을 분해하며 서양인기준으로도 하루 160~180g 이상을 분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그 이상을 마셨다면 다음날 다시 마실 때에 전날의 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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