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혈관종

Posted 2010. 8. 24. 17:42
간 혈관종 (Hemangioma)

간내 혈관종(hemangioma)은 혈관이 뭉쳐서 생긴 양성 종양, 즉 별 문제없는 혹으로서
대개 평생동안 가지고 있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혈관종은 선천적인 것이며, 1~2 cm 정도의 작은 것이라면 평생 아무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물게 지름이 10 cm가 넘는 거대한 혈관종이 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간혹 압박 증상이나 혈관종이 간 표면에 가까이 위치할 경우 출혈의 우려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두고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간혹 피부에 붉은 반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바로 피부 혈관종으로서 혈관이 뭉쳐서 그런 모양으로 보이게 되지요.. 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 대개 미용상 문제가 되지, 살아가는데는 전혀 불편함은 없지요..

혈관종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대부분은 초음파 검사로 확실하게 구별이 되지만,
기존에 만성 간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간암이나 간에 발생하는 기타 종양과의 감별에 혼동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간 상태에 따라서 자주 검사를 할 수도 있고,
기타 간질환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정도만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정도면 됩니다.

간암은 거의 대부분 만성간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기존에 만성 간질환이 있지 않았다면 간암의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무엇을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관련된 것은 꼭 무얼 먹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식이요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마치 피부의 혈관종을 무엇을 먹어서 없애려고 하는 무모한 시도와 마찬가지이지요..


'기타 간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농양  (0) 2010.08.26
간 낭종  (0) 2010.08.25
약한 황달? 길버트 증후군!  (0) 2010.08.23
술에 관한 잡담  (0) 2010.08.22
술과 간  (0)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