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Podcast)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저도 꽤 IT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자주 접하는 미디어는 아닙니다. 

(제 집사람은 자주 사용하더군요.. 성시경 라디오부터...^^)


부끄럽지만, 청년의사[의료전문 미디어]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중에 '나는 의사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두 번에 걸쳐서 김철중 기자의 ‘명의와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이다보니(?) 조선일보에도 나갔네요. 


청년의사 팟 캐스트(B형 52회) 링크와 (A,C형 간염은 53회)

조선일보 링크(원본에서 조금 더 편집된 듯 합니다^^)를 올려 드립니다. 

관심있으신분의 애청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바야흐로 Ubiquitous 시대!
우리나라는 제도의 후진성으로 인하여 출발은 비록 늦어서 OECD 국가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낮지만,
내년에는 가장 높아질 전망이라는 소식을 아침 출근시간 라디오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진정한 Digital Nomad가 되기 위하여 아이패드를 목 빠지게 기다리다....
이제는 ET가 되어버린 오늘.....

그래도 이제는 아이폰만으로는 2% 부족하던 Ubiquitous Life를
아이패드와 함께 진정으로 즐길 올해가 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Ubiq(uitous)人인 Ubiqer (UBQer)로 제 자신을 임명합니다. 땅땅땅!!!

20세기 후반부터 제가 공을 들여 만들고 가꾸어왔던 홈페이지라서 그냥 보존용으로 놓아둘까 했었으나,
이제는 시대의 흐름을 쫒아가기에는 버거운 포맷으로 인한 관리의 부재로 그냥 놔두기에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그냥 닫아놓고 이 곳 블로그를 운영해 왔으나,
도메인도 포워딩을 하고 앞으로는 이곳으로 합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들을 하나 하나 이곳으로 옮기게 될텐데 혹시 예전에 보시던 글이라고 흉보지 마시고,
이사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래도 오늘은 입추, 내일은 말복이라니 조금만 더 참으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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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애(內安愛) 내과
: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563번지 아크로타워 6층 /  02-712-4800
김창섭의 Aloha Clinic

이번에는 가애란의 알약톡톡에서 지방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실은 지난번의 변비와 숙변 관련 촬영때 같이 찍은 것인데요.
2주분을 감기가 심한 상태에서 찍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중간에 콧물이 흘러 제 얼굴을 보고 있던 아나운서 분이 그만 그 모습을 보고 NG가 나기도 했지요.
(도대체 중간에 언제 콧물을 들이켜야 되는지 시간을 못잡겠더라구요... ㅠ.ㅠ)

하여간 진료실에서는 많이 말씀을 못드리는데 조금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립니다.
아마 서두르시면 댓글의 USB 8 GB 이벤트도 가능하실 듯... ^^


KBS의 '가애란의 알약톡톡'이라는 프로그램에 ‘숙변 제거’는 사기? 장 청소의 진실 이라는 내용으로 제가 출연한 내용입니다.
변비와 숙변, 장청소 등에 대해서 설명한 인터뷰이구요.
한번 보시면 영양가가 있을겁니다. ^^

이번주초에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협회간에 올해 이후로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너무나 큰 A형 간염에 대한 대책 회의가 열렸었습니다.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은 예방접종인데, 국가에서 시행하기에는 너무나 큰 예산이 필요로 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가. 급성 A형 간염 유행 현황 

급성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2년 연간 환자수가 300여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급증하여 
2008년 8천명으로 약 26배 가까이 급증
2009년 8월 말까지 표본기관에서 신고된 환자만 약 1만 2천명이며 최종 집계는 1만 5천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전격성 간염이라는 매우 치명적인 경과를 밟게 되는데 
2007년에는 한 건도 없던 것이 
2008년에는 13건이 발생하였으며, 
2009년에는 15명의 사망자와 10여 예의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였으므로 사회적 피해가 컸습니다. 

급성 A형 간염은  20대와 30대에서 전체의 80%이상인 1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됐고, 
과거 잘 발생하지 않던 연령층인 40~60대에서 발생한 환자들도 전체의 10%를 넘어서 중장년층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환자가 집중되어 수도권 지역 거주 젊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위험도는 실제보다 매우 높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2005년에 ‘A형간염의 역학 변화 및 예방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소아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하였고,  
2008년 ‘급증하는 전염병 대책에 대한 심포지엄’에서는 A형 간염의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여러 경로로 경고를 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홍보에는 항상 돈이 많이 드는 법인지라, 아직은 미미한 홍보로 국민들이 A형 간염의 무서운 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 급성 A형 간염 증상 및 치료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단체 생활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봄이 가까이 오면서 따뜻한 날씨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나 단체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A형간염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A형간염은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시 집단 발생 경향을 갖지만 감염과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보통 4주간의 잠복기가 있다는 게 특징이며, 전신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통해 A형 간염을 의심할 수 있고, A형 간염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세와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붉은 색 소변이나 노란색 흰자위를 특징으로 하는 황달과 회색빛의 대변 등도 함께 나타납니다. 
유소아 시기에는 감염 시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나가지만 청소년기로 갈수록 전형적인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며, 장년기와 노년기로 갈수록 치사율도 동반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드물지만 심할 경우 A형 간염이 간 부전을 동반한 전격성 질환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많은 만성 B형 간염 보유자의 경우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치사율이 간질환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58배 높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모든 만성간질환자는 예방 접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연령이 30.7세로 점차 연장되는 경향이 보이며 사망률은 0.3%, 전격성 간염의 진행율은 0.6%, 급성신부전, 재발 감염, 담즙정체성 간염, 급성췌장염 등의 합병증 동반율은 6.6% 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간염 환자의 침과 대변을 통해서 쉽게 전염되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접촉이나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을 이용해 음식을 마련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게 되며, 습관성 약물 중독자들의 경우에는 공동으로 주사기를 쓰는 경우 혈액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치료제가 개발 되지 않았기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위생 상태에 신경을 쓰거나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력 획득이 최우선이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에서 1분간 끊이거나 물을 염소 소독하면 죽기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 향후 과제

A형 간염 예방대책은 백신접종이 정답입니다.!!

-  급격한 선진화로 인해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감소되고 있으며 2006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30대 청장년층 항체 보유율이 46.7%에 불과한 실정이며, 이 시기에 감염되면 증상이 심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  항체 유병률이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성인의 경우 10대와 20대는 백신접종력이 없으면 접종을 하고, 30대 이상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A형 간염 항체를 확인 후 예방접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소아의 경우 검사 없이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A형간염이 제1군 전염병으로 지정되면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전환에 소요되는 88억 원의 예산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전액 삭감이 된 것이 현실인데, 반면 국방부는 15억원의 백신 구입비를 확보해 군내 취사병 등 식품 관리자 3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예정이라 국가의 무대책과 비교시 대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숙제는 미리 대책을 세움으로써 향후 20년에 걸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A형 간염의 효과적인 예방접종 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3~5년 만에 감소시킬 수 있을텐데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협회에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맛대고 논의를 해 보아도 아이디어가 잘 안떠오르는 것이 너무나 답답할 노릇입니다. 

라. 검사 비용과 예방접종 비용

항체 검사는 대략 15,000원이며, 
접종비용은 성인은 7~8 만원, 6~12개월 간격 2회 접종을 하면 됩니다. 

현재 2010년에는 백신이 태부족했던 작년과 달리 급성A형 간염에 대한 예방 백신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며 향후 금년 유행에 대비하여 겨울철과 봄 사이에 급성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면 금년에 있을 유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p.s. 발표자료를 만들어 놓았던 것을 근간으로 쓴 글이라 좀 많이 딱딱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미 다 읽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겠으나, 좀 쉽게 A형 간염을 이해하시려면 
아래의 KBS 방송자료를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좀 웃기게 찍자고 해서 너무 제가 가볍게 나왔으면 불쾌하게 생각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http://news.kbs.co.kr/science/2010/01/29/2037499.html
박완서씨의 자전적 소설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소설 제목이 문득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신종플루로 인해 어수선하고 많은 분들이 불안에 떨며 병원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남들은 신종플루 특수네 뭐네 병원이 대박났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다지 투입되는 노동량에 비해서는 별로 즐거운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건 오늘 말씀드리고자 함은 아니고......
지난주에 뉴스에는 의료진들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일반인들은 의사들과 병원의 직원들은 모두 지들만 예방접종을 맞았으려니~ 생각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저희들은 왠 주사??? 라고 생각하지요. 

오늘 제가 속한 마포구 소속 의사들과 보건소와의 신종 플루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병원식구들이 주사를 맞기 위해서 누가 근무하고 몇명이 근무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어떻게 등록을 해야 나중에 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 그리고 나중에 대국민 예방접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모든 DB를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하는 서버에 통합하여 운영한다는 효과적인 대쳑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심사평가원에 모두 등록되어 있는 자료를 하나도 써먹지 못하는데서 오는 비효율성과 번거로움이 문제입니다. 

의료기관의 등록절차만 보더라도, 이미 보건소와 심사평가원에 모든 직원 자료가 다 등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인 cdc.go.kr로 가서 기관등록을 하고
2. 등록을 했음을 하루종일 불통인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승인을 받고
3. 승인이 떨어졌으면 다시 또 cdc로 가서 인력 등록을 하고
4. 그것이 되면 나중에 보건소로 다시 또 주사가 할당이 되고
5. 연락이 오면 주사를 가지러 가고
6. 그러고 나면 주사를 비로소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다섯단계의 절차가 간단해 보이지만, 
공지사항 팝업이 열개씩이나 뜨는  cdc 홈피에서 여러차례 등록을 하는 과정은 맨날 인터넷에서 놀다시피하는 저에게도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임은 분명합니다. 

하여간 뉴스에서는 벌써 의료진은 신종플루 백신 다 맞은 것처럼 나와서 국민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하나,
저희들은 그 놈의 주사는 구경도 못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예정보다 당겨서 접종한다고 계속 뉴스는 나오고
아직 18세 미만에 대한 예방접종에 대한 승인은 오늘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고
학교별 양호선생님들과 며칠씩 보건소 관계자가 세운 예방접종 스케줄 날짜는 다가오고......

환자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만성질환자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고.....
나중에 개별적으로 환자들에게 접종하라고 전달이 된다는데...연락처 DB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나름대로 질병관리본부 및 보건 당국자분들의 수고는 모르는 바 아니나......
너무나 앞서가는 뉴스와는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너무나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도대체 그 많은 싱아(백신)은 어디에 있는거야???

백마디의 말보다...

Posted 2009. 10. 19. 17:43






이래도 계속 피우시겠습니까?
개원의사가 그냥 병원 진료시간에만 병원에 있고 나머지 시간은 뭐하면서 지내시는지 궁금하시지요?
제가 좀 한 오지랍해서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합니다.

대한 소화기학회 보험위원으로 활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주로 대학병원에 계신 교수님들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인데,
개원가의 목소리를 반영하시고자 저를 부르셨었습니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되어 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에게는 기라성 같은 교수님들과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지요 ^^


국민의학지식향상 위원회 ^^

이름이 무지하게 길지요? 그래서 줄여서 지향위라고 주로 부릅니다.
2003년인가... 처음 지향위가 발족되었을때부터 활동하다가...
중간에 한동안 쉬다가
2007년 12월부터는 간사로 활동하면서,
주말마다 방송되는 MBC FM라디오의 뉴스터치 시간에 2008.1.19일부터 격주로 토요일마다 7시 50분부터 대략 10분 정도씩 방송을 했었습니다.
내용은 주로 꼭 알아야할 의학 뉴스나 흥미롭거나 바로잡아야 할 내용들이었지요.

나름대로 기사를 선정해서 원고를 작성해서 준비를 했었지만,
얼마나 청취자들에게 도움이 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혹 저의 특유의 느릿느릿하고 느끼한 목소리를 알아보시고 연락 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랬구요.

요즘은 간사는 아니지만 얼떨결에 지향위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건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네이버에서 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이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만.....

지향위 위원으로서 처음부터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시작부터 우려가 많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속사정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온라인에서 제대로 검증된 상담을 해 드리기가 시간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무조건 상담역활을 맡은 의사들에게 빨리, 그것도 자세하게 답변하도록 한 시스템으로 전락한 나머지 요즘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정당한 댓가를 내야하고,
의사협회도 그에 상응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손 안대고 코푸는 식의 사업이 되서 아쉽습니다.




저희 병원 이름이 과거 김창섭 내과에서 2008년 10월부터 내안애 내과로 변경되었습니다.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교실 후배인 이준욱 선생님과 함께 파트너로 운영하면서
더 이상 제 이름을 내세울수 없기 때문에 좋은 이름을 찾아서 바꾸었습니다.

내안애 (內安愛) 참 쉽죠~잉? ^^
그래서 위의 위촉장과 오른쪽의 위촉장에 있는 병원 이름이 변경된 겁니다.
(위조가 아님을 밝힙니다^^)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한동안은 요즘의 계절독감 백신처럼 백신이 품귀현상을 일으켰었고 최근에도 넉넉하게 유통이 안되는 상황을 불러올만큼 강력한 전염병이었지요.
2009년 상반기 동안 8,000 여명의 신고된 환자와 11명의 간이식 환자, 그리고 (통계상)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면 훨씬 더 위력이 컸었던 질병이지요.
앞으로도 봄철에는 몇년 더 기승을 부릴지 모르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요망 - http://livernet.tistory.com/6

이 바람에 또 얼떨결에 신종플루 대책위원회까지 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오지랍인것 같습니다.

요즘 신종플루가 조금 주춤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매스컴에서 주의를 주기도 했지만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하는 손씻기의 위력 때문일까요?
어쨌든 좀 더 찬바람이 불어보아야 알겠지만, 10월 중순까지 폭발적인 환자 발생은 다행히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여름철만 되면 항상 유행하던 아폴로 눈병이라는 전염성 안과질환이 올해에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의 ‘2007∼2009년 학교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서울지역 초중고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모두 99명으로 2007년 2009명, 2008년 430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여름 한철 장사로 근근히 버티는 동네 안과에게는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심 탓인지 온 국민, 특히 아이들이 열심히 손을 씻은 결과일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눈도 잘 비비지 않을 뿐더러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바람에 아마도 아폴로 눈병의 확산지인 수영장이나 기타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들을 많이 안가서이기도 하겠지요.

어쨌든 올해는 손씻기 운동의 효과를 안과의사들 및 그 가족들을 제외한 온 국민이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약간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티슈를 권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팔이나 팔의 안쪽(알통 나오는 부분)에다가 재채기를 하는 방법도 권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이 티슈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 후에 티슈를 만지면 손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팔 안쪽에 하시기를 권합니다. 팔 안쪽은 주로 다른 사람들과도 접촉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엄마들의 경우도 이 요령은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