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미연방 정부의 보건기관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보건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발간된 환자 안내문 중에서 한국어판이 있는데, 도움이 되실것으로 판단되어서 올립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모유수유로는 B형간염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 출처) 이 글은 2015.09.21판 간사랑동우회 (www.liverkorea.org) 환자 단체 메일 소식에서 가져왔습니다. 

 

 

HepBHealthyBaby-kor.pdf

 

미국CDC안내문-임신출산.pdf






만성 B형 간염에서의 출산 및 모유수유

주산기 감염(출산과정에서의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B형 간염을 유전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기에 유전적인 문제가 아닌 출산과정에서 감염되는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대개 신생아가 산도(여성생식기)를 빠져 나오면서 모체의 체액(분비물) 또는 미세한 상처에서 나오는 혈액 등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산모가 출산하는 경우 (물론 산전 진찰로서 간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정상적이나 간혹 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산부인과의사에게 확실하게 알려서 출산과 함께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접종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로써 이후에 3번에 걸쳐서 접종하는 간염 예방 접종으로 형성되는 항체가 충분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때까지 출산과정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대신 담당시키도록 해야 하며,
생후 9개월 이후에는 신생아에게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토록 해야 한다.

이런 예방접종을 통하여 90%의 경우 부모 세대의 B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족쇄를 더 이상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할 수 있으나, 나머지 10%의 경우에는 아직은 해결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와 달리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 지금 많은 젊은 엄마들이 대개 한번뿐인 모유수유의 기회를 잃고 싶어 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내과, 산부인과 또는 소아과 의사들은 e항원 양성인 B형 간염 수유모의 모유수유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원칙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유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에 위험요인을 제거한다는 면에서는 옳은 방법이지만 증거위주의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이 주류인 현시점에서는 단순한 두려움 보다는 증거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도 간염 바이러스의 유병율이 높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높아 약 20% 가까운 유병율을 나타내는 대만에서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시행된 한 연구가 있다.

면역글로불린과 간염 예방접종을 올바르게 하면서 모유를 먹인 군과 인공수유(우유)를 한 군과의 예방처치 실패율을 비교했을 때 그 실패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모유 수유가 예방접종을 통한 간염 예방조치에 실패하는 사람에게의 직접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었다.

위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예정대로 맞으면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물론 의학이라는 것이 반드시 진리로서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옳았던 것이 후일 잘못된 지침이라고 증명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모유수유를 권하는 것이 외국의 지침이라는 것을 환자에게는 정확히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단 이 경우에도 모유수유와 상관없이 간염 예방 조치를 통해서도 10분의 1에서는 간염 보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주지하여야 한다.

끝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1996년에 발표했던 지침 일부를 소개하면서 모유 수유에 대해서는 이만 줄이고자 한다.

WHO and UNICEF recommend that all infants be exclusively breastfed for at least 4 and if possible 6 months, and that they continue to breastfeed up to two years of age or beyond with the addition of adequate complementary foods from about 6 months of age. There is a considerable risk of morbidity and mortality among infants who are not breastfed. There is no evidence that breastfeeding from an HBV infected mother poses an additional risk of HBV infection to her infant, even without immunization.

Thus, even where HBV infection is highly endemic and immunization against HBV is not available, breastfeeding remains the recommended method of infant feeding.


www.aloha-clinic.com 주인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