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황달? 길버트 증후군!

Posted 2010. 8. 23. 17:40
길버트 증후군 (Gilbert syndrome)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다른 간기능은 별 문제 없이 황달수치(bilirubin이라고 하지요..)만 약간 증가되어 있는 것을 자주 봅니다.
대개 검사실 마다 약간(소수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1.2 mg/dL 부근이 정상 범위입니다.

황달 수치가 약 2 mg/dL 이하인 경우
황달이 있다거나 또는 간질환이 있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다른 간기능이나 기타 문제가 없는 경우는 길버트 증후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길버트 증후군이란?

인구의 약 7%이하의 빈도로 발생하니까 그렇게 드문 것도 아니겠지요?
대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황달수치는 높아야 3.0 이상이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눈이 노랗게 변해 보이지 않으며,
특징적으로 indirect bilirubin이라는 것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검사 방법이 있지만, 이것 확인하자고 검사하는 경우는 대개 없지요....
치료는 전혀 필요치 않으며, 예후는 정상인과 동일합니다.

Crigler-Najjar syndrome (특히 type I)과 같이 매우 드물고, 또한 간이식등이 필요한 심한 황달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니
길버트 증후군으로 나오는 경우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기타 간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 낭종  (0) 2010.08.25
간 혈관종  (0) 2010.08.24
술에 관한 잡담  (0) 2010.08.22
술과 간  (0) 2010.08.22
지방간  (0)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