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옥 / 차돌양지 설렁탕 - 마포대교 남단
Posted 2009. 10. 20. 04:00날씨가 오늘은 갑자기 쌀쌀해져서 집에서 나오면서 가죽 잠바를 꺼내입었습니다.
이렇게 쌀쌀한 날이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시지요?
마포 근처에는 유명한 설렁탕 집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 입맛에 좋다고 느껴지는 한 군데를 소개해 드립니다.
30년도 넘었다고 하며, 처음에는 다른 설렁탕들과 달라서 갸우뚱하기도 했던 집이지만,
먹을수록 맛있다고 할 수 있는 집이라서요.
사골이 아닌 양지살과 차돌박이로 국물을 우려내기때문에
약간은 멀겋기도 하고 기름기가 좀 입에서 돌기는 하지만,
어쨌든 제 입맛에는 뒷맛도 좋고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최근에 갑자기 가격을 10,000원으로 인상했네요.
설렁탕 한 그릇에 말이지요. ㅠ.ㅠ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싼 감은 없지 않습니다.
ps. 근데 누가 우리 병원에 오면 맨날 오래 기다린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이렇게 한가하게 먹는 이야기나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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