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의 5단계

Posted 2019.04.19 18:27

B형간염 초진환자분들이 오시면 항상 설명을 드리는 B형간염의 4단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왜 5단계라고 했다가 4단계라고 했다가 하냐구요?
마지막 5단계는 완치단계이고, 확률이 높지 않아서 예전에는 이야기를 안하다가 요즘은 포함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간염을 ‘전쟁’에 비유해서 설명 드립니다.
(딱 떨어지는 건 아니고, 혹시나 비유가 적절치 못하더라도 나름 이해를 돕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성 B형간염의 4단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간염은 4단계로 진행을 하는데요, 

두번째 단계를 6.25 전쟁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따라서, 
첫번째 단계는 전쟁 준비 단계이구요,
두번째 단계인 전쟁을 거쳐서
세번째 단계는 요즘같은 휴전 단계이구요
네번째 단계는 연평도 사건 같은 게릴라전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출산시 엄마를 통한 수직감염의 겸우가 대부분입니다.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간염 바이러스는 간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간으로 몰려가서 그 곳에 터를 잡고 증식을 하게 됩니다.
(즉, 새끼를 치면서 번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는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혈액검사를 해 보면, e항원과 DNA 라는 바이러스 물질이 혈액에서 수치가 높게 나오면 바이러스가 증식을 많이 하는 구나….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e항원은 Hepatitis B e Antigen 이라고 해서 HBeAg 이라는 약자를 쓰며, 바이러스 껍질(?)에 표현된다고 해서 envolpe의 e를 쓰는 겁니다. 참 쉽죠?)

HBe, DNA, ALT


바이러스가 간 내부에서 활발하게 증식을 하게 된다면, 
간을 공격할까요? 공격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은 공격을 한다고 생각을 하시겠지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간이 공격을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바로 GPT 또는 ALT라고도 하는 간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GPT (=ALT 같은 용어입니다. 괜히 헤깔리시죠?)는 간 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enzyme) 입니다.
그런데, 간 세포가 어떤 이유로든지 파괴가 되면, 간세포의 내용물들이 흘러나와서 혈액으로 섞이게 될텐데, 바로 이 간효소 수치를 측정해서 상승을 한다면, 거꾸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겠지요. 
(참고로 GOT 또는 AST라는 간효소도 있습니다만, 간세포외에 근육이나 적혈구에서도 유래가 되기 때문에 간손상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주로 GPT 또는 ALT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시는바와 달리, 
바이러스가 증식을 많~이 한다고 해서 간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간수치 상승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구요?
좀 더 셜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 안에는 면역시스템이 있습니다. 경찰이나 군대의 역할을 하지요.
몸에 나쁜 존재 (바이러스나 세균)가 들어오면 이를 물리치게 됩니다. 
이런 면역 시스템이 출생 이후에 (후천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 바로 AIDS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이라는 유명한 병이지요. 

어쨌든 위에서 설명드렸던 첫번째 전쟁 준비 단계에서는 몸안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마치 관용을 베풀어 주듯이 팔짱만 끼고 지켜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정이 일어나지 않고 전쟁준비 단계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릴테니 다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러다가, 대개 30대 전후의 나이가 되면, 
몸의 면역시스템이 드디어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드디어 두번째 전쟁 단계에 돌입하는 거지요. 

이때에는 몸의 면역시스템이 드디어 바이러스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는 단계로서, 
예전에는 면역제거기라고 이름을 붙여서 불렀는데, 
요즘에는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로 부르자고 합니다. (참, 헤깔립니다. 그죠??)

면역 제거기



그런데,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만 제거하는게 아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 즉 변졀자들을 같이 처단하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간세포들이 손상을 받아서 터지면, 간세포내의 내용물 (특히 간효소수치인 GPT 또는 ALT)가 혈액으로 흘러 나올테고, 혈액검사를 해서 이 수치를 측정하면 마구 상승을 하는 패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 시기를 두고 만성 활동성 간염이라고 불렀었지요. 

제가 이 시기를 6.25 같은 전쟁시기라고 처음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겪어 내느냐에 따라서 추후 간경변이나 간암의 위험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기를 가급적 짧고 약하게 지나가는것이 좋겠지요?
이 시기를 빨리 휴전단계로 넘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과거에는 방법이 없으니 잘 먹고 잘 쉬세요~ 라고만 하던 시절이 있었구요. 
요즘에는?

바로 UN 군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약물을 쓰는 것이지요. 
(참고로 이런 저런 간장약들은 간영양제로 간주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효과는 없고 간상태회복에 도움만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어쨌든, 우리의 목표는 전쟁단계를 빨리 벗어나서 다음 단계인 휴전 단계를 평생토록 유지할 수 있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 시기를 예전에는 비증식기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지요…) 라고 불렀구요. 
요즘에는 면역비활동기라고 새롭게 이름을 붙여서 씁니다. (이름에서 더 이상 면역시스템이 싸우지 않는다는 느낌이 확! 오시지요?)

비증식기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비증식기 (면역비활동기) 상태가 계속 쭈욱 잘 이어지면 좋겠는데,
상당수 환자분들이 4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게릴라전이라고 표현했던 단계인데요, 
면역시스템의 감시를 피해서 바이러스들이 나름 살아남기 위해서 ‘변종’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단계입니다. 

재활성화기


이 변종 바이러스들은 특징이 뭐냐면…
처음에 바이러스 증식때 상승한다는 바이러스 물질인 e항원과 DNA 중에서 e항원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혈액검사상 어떻게 나오냐면 DNA는 나오는데, e항원이 검출이 안되니 음성(negative)이라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빈도도 1년에 1~2번 정도로 간수치를 상승시키는 간헐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이런 게릴라전 양상에서도 정규전과 마찬가지로 UN군을 투입하는 거죠.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겁니다. 

과거에는 이 4번째 단계에서는 s항원 (즉, 간염 보유상태)이 음성이 될때까지 쓰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혈청전환 (즉, e항원과 DNA가 모두 음성으로 바뀌면) 투약을 중단한다고 했었지만, 
재발이 많이 되는 것이 발견되서 요즘은 일단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면 일단 평생 쓸 생각을 하고 시작한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계속 세번째 단계인 휴전 상태로 계속 유지를 하면서 
최종 목표 두가지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간경변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또 하나, 간암 발생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지요. 

그럼, 초입에 이야기했던 다섯번째 단계는 또 뭔가요?

이건 말 그대로 완치 단계입니다.
즉, 간염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s항원 (표면항원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s는 surface의 s 입니다.) 이 사라지는 단계를 뜻합니다. 
이젠 어딜 가서도 난 B형간염 보유자가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상태인거죠..

s항원 소실기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갸야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거꾸로 여러분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옆집에 사는 철수 아버지가 담배를 50년간 피우다 끊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건너편 영희네 아버지와 비교할 때 폐암 발생율의 위험성이 차이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제 담배를 중단했으니 폐암 발생율이 일반인과 똑같은가요? 아님 그동안의 위험성이 계속 남아 있을까요?

다르겠지요?? 그죠??

그럼 다시 여쭈어 보겠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나 주변 분이 평생 가지고 있던 B형간염이 드디어 완치가 되었습니다. 제 5 단계로 들어섰던 말이죠. 
그렇다면, 일반인과 비교해서 간암 발생율이 똑같을까요? 아니면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위험율을 계속 가지고 갈까요? 

그렇습니다. 
좀 실망스러울지 모르시겠지만, 어차피 완치가 되더라도 평생 간암 관련 위험성은 안고 사셔야 하는거에요.
더 이상 위험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물론 완치 되지 않은 분들보다야 좋은 예후를 보이겠지만, 
완전히 해방된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완치 후 간암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완치 이후에도 최소 6~12개월 간격으로 계속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마칩니다.
 

B형간염 5단계

내안애내과 김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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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미연방 정부의 보건기관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보건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발간된 환자 안내문 중에서 한국어판이 있는데, 도움이 되실것으로 판단되어서 올립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모유수유로는 B형간염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 출처) 이 글은 2015.09.21판 간사랑동우회 (www.liverkorea.org) 환자 단체 메일 소식에서 가져왔습니다. 

 

 

HepBHealthyBaby-kor.pdf

 

미국CDC안내문-임신출산.pdf






 


안녕하세요? 내안애내과 김창섭입니다.

2013.01.04 쿠키TV에 방송된 닥터토크콘서트 내용입니다.
만성 B형 간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으니 이해하시는데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상 편집이 되서 내용이 조금 빠지긴 했지만 기본 이해하시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번 올렸던 영상보다 화질이 더좋아진 원본이 있어서 대체합니다.


그동안 링크 걸었던 계정이 삭제되서 안나왔는데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연결했습니다.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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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또 쿠키방송에서 유튜브 계정을 삭제했는지 사라져서 다시 인코딩해서 올립니다. (2014.02.15)

이제는 병원 아이디로 올렸으니 삭제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참고로 유튜브처럼 버벅이지 않고 버퍼링 적은 Vimeo로 올렸으니 쾌적한 감상 되시기 바랍니다. ^^

민간요법을 원하십니까?

Posted 2010.08.19 17:25
민간요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입장

저는 간염인데 인진쑥 같은 것을 먹으면 안되나요?

아마 인진쑥이나 돌미나리, 영지버섯 등등 재배하시는 분들이 저의 글을 본다면 아마도 린치... 당하겠지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같은 색, 같은 장기"로 보한다는 원칙, 인체를 소우주로 보고 전인격적인 치료를 해야한다는 접근방법 등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의학을 경외하지 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걱정은 그런 인술을 펼치는 허준같은 동의(동양의 의사)가 누구인지 알기 힘들고
또 너무나 무대뽀인 무자격자들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한의사하는 제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마도 시중에 널리 퍼져있는 그 수많은 민간요법 중에서 정말 효험이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결국 현대의약품들도 그 뿌리는 민간요법에 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경우의 약품들이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아스피린 아시죠....이것도 열나는 사람들에게 처방되던 버드나무 잎이라는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고 추출해낸 약 아니겠습니까?

그럼 왜 인진쑥, 영지버섯, 돌미나리, 고사리 또 다양한 녹즙 등등.......을 못먹게 하냐구요?

이제부터 말씀드리지요......
저희는 병원이라는 특수상황에서 근무하다보니 항상 만나는 분들은 아파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대개 무얼 먹고서 좋아진 분들은 아마 그동안 감정있던 의사에게
"자 봐라...네가 처방해 준 약보다 이걸 먹었더니 이렇게 더 좋아지지 않았느냐?"라고 자랑하러 오실,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사 말 듣지 않고 어찌 어찌하고 갖은 방법을 다 쓰다 나빠져서 오시는 분들만 보게 됩니다.


근데 그렇게 (대개 원만한 간기능을 보유하시다가 갑작스럽게 악화되시는 경우) 오시는 경우들의 공통점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수에서 관찰이 됩니다.

이걸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의학으로 따져보더라도,,,
아마 갑돌이에게 잘 듣는 약이 강쇠한테는 잘 안듣는 것하고 같은 이치 아니겠습니까?
거 인삼이나 녹용도 몸안에 열이 있는지 없는지 가려가면서 처방하지 아무한테나 처방하는게 아니라는 것은 국민적인 상식이지 않습니까?

근데, 아무리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싣다고 한다지만............
정말 세계각국에서 희안한 약들은 어떻게 귀신같이 구해가지고 드시는 경우가 증말 많아요.......
입원환자를 보다 보면 다른 상황이 모두 간상태가 좋아져야 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안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는 회진을 돌다가 냉장고 수색을 하지요.............
척! 하면 탁! 이예요........이런 경우는..............

많은 경우 냉장고에 거무틔틔한 색을 띄는 물을 소중하게 간직하시고 매번 잡숫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잘 예기들을 안하시지만,
(신당동 원조 떡복이집 마복림(?) 할머니가 CF에서 하는 말에 의하면 "아무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식이지요...)
대강 공통점을 찾아보면 제 글에 있는 경우들이 많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대개는 몸의 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알 수가 있겠지만.........
간은 특성상 별명이 "침묵의 장기"인 만큼 간이 얼만큼 망가지기 전에는 몸에서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간이라는 것이 무지~하게 미련한 놈이라서 지가 견딜수 있을 때까지는 아무런 티를 안냅니다....
그걸 굳이 알아내려고 하니까 드라큐라처럼 맨날 피를 뽑아서 보는 것이지요.......

녹즙이 간염에 좋다는 걸..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는데.....

혹시 댁에서 키우신 야채입니까? 농약 하나도 안쓰고 말이죠..........
아니라면 관두시지요...........
그리고 설령 집에서 키우신 거라 할지라도 말이죠....

우리 몸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씹어 먹으면 몸에서 알아서 흡수할 것은 흡수하고
능력에 부치는 것은 알아서 바깥으로 밀어 냅니다.

근데, 흡수가 잘 되게 즙이나 탕으로 쫘~악 드시면, 아따 흡수야 자~알 되지요...
근데 그걸 어디서 처리하지요? 바로 간입니다.

만약에 아무리 회춘에 좋다고 나이 드신 분께 삼천궁녀가 갑자기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뻔하죠....피골이 상접해 질 껩니다.......
마찬가지예요.... 그 좋은 것을 간에서 나름대로 처리한답시고 무리하게 되고
또 그 안에 간에 나쁜 물질 또한 들어있을 가능성도 많답니다.

옛말에도 있지요..
"지친 말한테 채찍질 하는 격이라고요.........."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의 상태가 어떤지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그냥 맛있는 음식... 맛있게 자~알 드시면 그걸로 영양보충 땡입니다요....


간암

Posted 2010.08.18 17:15
간암 (Hepatoma, Hepatocellular carcinoma)

* 간암 치료

* 색전술
* 알코올 주입법
* 고주파 치료법

원인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의 원인은 대개 60%는 B형 간염바이러스,
20%는 C형 간염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고,
나머지는 다양한 원인이거나 잘 모르는 경우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B형 보다는 C형이 약간 더 많지요.........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간경변증에서 간세포암으로 이행되는 정도는 1년에 0.1% - 1.1% 정도이며 남자에서 6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단

대개는 순서가 만성 B형 간염이 간경화로 되고 굳어진 간 조직에서 암세포가 잘 생기는데요.......
이게 꼭 이 순서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골치랍니다.
따라서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대개 피검사 (간효소수치나 암표지자 alpha fetoprotein)를 주기적으로 검사했지만, 요즘은 가급적이면 초음파 검사까지 같이 권합니다.

왜냐구요.....?
그건 만성 B형 간염, 심지어는 건강보균자로 생각되었던 환자들에게서도 간암이 진단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나중에, 누구는 빨리 간암이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만성B형 간염의 상태라면 (간경화인 경우는 더욱 더 물론이지요.......)
3개월,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경과관찰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엿장수 맘대로 기간을 정한 것이 아니고 대개의 간암이 커지는 속도를 고려해서 발견시 수술이 가능하도록 기간을 정한 것입니다요.....)
물론 암이 발생할 확률은 건강보유자나 만성 간염의 경우에 간경화보다 많이 떨어지지요........

의사도 환장하는 경우....

여러분들은 아마 장님이 코끼리 만지면서 싸우는 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어떤 놈은 가늘고 기네(꼬리 만진 놈), 뚜껍고 높네(다리 만진 놈), 얇고 넓네(귀 만진 놈).......
이렇게 다양하지만 그걸 모두 합쳐 놓으면 대강 코끼리가 완성이 되지요.....
간암을 진단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왜냐구요?

저는 가끔씩 어의(요즘말로 청와대 주치의)들이 왕비 손목에 명주실 감아서 저 멀리 떨어진 채
"허허....태기가 있으시군요.......허허허........"
하는 장면을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상상을 합니다.

제가 배우고 이제야 좀 써 먹는 현대 의학이라는 것이 맨날 드라큐라처럼 피나 뽑고, 방사선을 쪼이질 않나,
입이나 항문 속으로 시꺼먼 관을 집어 넣어서 휘젓지를 않나.........
이렇게 하지를 않고서는 사람 속을 제대로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근데, 그 나마도 각 검사 자체의 한계 때문에 서로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음파에는 잘 보이는 종양이 그 비싼 CT를 찍었는데도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구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답니다.

더 비싼 MRI라는 검사로 하면 다 나올 것 같지요? 천만의 만만의 말씀.......

그래서 이번에는 동맥을 통해서 관을 집어넣고 혈관 촬영술이라는 것을 해 보지만.... 하...이것도 만능은 아닙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애매하면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 색전술이라는 것을 해 버리면 그만이긴 하지만요...

혈관도 생긴 것이 가지가지라서 어떤 분들은 아무리 기를 써도 원하는 혈관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도 장님들이 코끼리 만지듯이 이런 저런 검사로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지..
환자를 봉으로 생각해서 주머니 털기 위해서 이 검사 저 검사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근데, 맨날 설명하자니 오늘은 아주머니가 계시고,, 내일은 또 아드님이 오시고...
모레는 갑자기 유학갔던 따님이 와 계시고,,또 수술 전날은 먼 친척분들이 갑자기 오시고....
수술 후에는 또 진짜로 친한 친구분이라고 오시고....
또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다른 분들 왕창 모시고 오시고............
일일이 설명해드리고 싶어도 저희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뚜껑이 열리기도 하지요............


치료

어쨌거나, 초음파로든 CT로든 간암으로 진단이 되면,
우선은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시는 것이 제일 완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 암의 크기나 갯수보다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몰려 있고 남은 간의 기능이 어지간하다면 대개는 수술이 가능하지요.....

일단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에 의해서 수술을 안하는 경우에는 두 번째로 항암제와 찐득~한 젤을 혈관으로 주입하는 색전술이라는 방법이 있구요.......
세 번째로는 순수알코올을 주사해서 암세포를 말려 버리는 알코올 주입법도 있습니다.......

한때 떠들썩했던 홀뮴치료법도 있습니다.
또는 최근에 나온 고주파 치료법 (RF: Radiofrequency ablation)이라고 하는
일명 "지지는" 방법도 있지요.
이도 저도 안될 때는 Tamoxifen이라는 호르몬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남편분께서 치료받은 넥사바라는 항암제가 투여되기도 합니다.
이건 아직 보건복지부에서 급여로 인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지요?

* 치료를 안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하지 않고 최소 1년간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10~40%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렇게 다르냐구요? 그야 각자의 간기능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색전술이 뭐시다냐?

(색전술후 최소 1년을 사실 수 있는 확률은 50~86%입니다.)
대부분 다른 기관들은 동맥으로 혈액공급을 받고 정맥으로 하수도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간은 아주 특이한 기관으로서 문맥이라는 특수한 정맥을 통해서 3분의 2가량의 영양이 가득한 혈액을 공급 받고
나머지 1/3은 간동맥을 통해서 혈액 공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간암이라는 놈들은 빨리빨리 자라기 때문인지 대개는
간동맥을 끌어다가 자신의 밥줄로 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그 혈관을 칵! 틀어 막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어려운건 가끔 어떤 놈들은 별로 밥줄로 삼는 혈관도 없이 간암입네~하고 있는 놈도 있다는 겁니다)

바로 그겁니다. 이게 색전술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시다구요.....?

자, 지금 오른손으로 오른쪽 팬티 라인(삼각팬티를 기준으로 하며, 허리고무줄이 아닌 다리 고무줄) 근처를 만져보시죠...
아 오른쪽 젖꼭지 아래로 쭈~욱 내려오는 선과 만나는 부근에서요.......

다리 쭉 펴고 하세요....앉아서는 만지기 힘듭니다.
거기서 콩딱 콩딱 동맥이 뛰는 것이 느껴지시지요??.......

그 동맥에 주사바늘을 통하여 가느다른 관을 간 근처까지 집어 넣고 암으로 가는 간동맥 입구에다가
찐득찐득한 젤리 비슷한 것(lipiodol)을 쏘거나 항암제와 함께 쏘게 됩니다.

그럼 탁!하고 막히겠지요.......(대개 심장혈관 시술도 이런 식으로 접근합니다.)

근데 사실 색전술 하는 것보다 그 이후가 지옥이예요.........
왜냐면 동맥을 구멍을 냈었기 때문에 지혈을 하기 위해서 그 곳을 최소 6시간 이상 누르게 되는데,
그 위에다 거즈 덩어리를 올려 놓고
다리를 쭉피고 똑바로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한번 오늘 밤에 하늘만 똑바로 쳐다보고 주무셔 보세요....
(옆으로 누워서 다리사이에 이불 끼지 마시고요.........)

그 후에는 대개 그 부위에 통증이나 열이 나기 마련이지만 이건 대개 약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색전술을 해도 별로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당연히 이런 경우는 안하는 것이 좋겠지요? 쪼깨 내용이 어렵습니다.)

1) 빌리루빈 : 5 mg % 이상
2) 복수가 심할 때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정도)
3) 심한 간성뇌증
4) Child-Pugh분류상 C로서 주문맥 침범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색전술후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1) 시행후 간암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 (당연...)
2) Lipiodol이 농축되어 보이는 경우..

알코올 주입법이란?

암의 크기가 3~4cm 이하이고,
갯수도 서너개인데 한 군데 몰려 있지 않아서 수술하기에는 힘들때,
그리고 별로 혈관이 풍부하지 않아서 색전술을 하기에도 애매한 경우는 직접 순수 알코올을 주입해서 말려 버립니다.

근데 이게 바깥으로 새면 무지 아프거든요.......
그래서 한번에 다하지 못하고 자주 여러번 주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거 하고 나면 숨쉴때 술 냄새 팍팍 난답니다....... (혈액으로 흡수가 되서요........)

고주파(RF: radiofrequency) 치료법

전자렌지(microwave) 아시죠?
음식물 자체에 함유된 수분을 이용해서 고주파로 그 물분자들을 마구 진동시키면
지네들이 열받아서 자기자신을 마구 끓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렌지로 덥힌 음식은 마르면 더 딱딱해지죠.........
(전 그래서 렌지로 데운 식은 밥이 제일로 싫어요..... 요령 한가지!!
그럴 때는 물을 좀 더 위에다 뿌리고 비닐 랩으로 씌운다음에 돌리면 쪼매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딱히 똑같다고 보기는 그렇지만) 고주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전극을 초음파로 보면서 종양을 찌른 후에
마구 고주파를 흘려 보내면,
암세포 내에서 섭씨 100도 이상의 열이 발생하여 종양조직만 선택적으로 태워 죽이는 방법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공인을 받은 치료법입니다.


치료과정을 살펴보면
전극을 삽입하는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대개 한번 치료로 3㎝ 이내의 종양을 완전 괴사시킬 수 있구요...
치료하는 중에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수술시간도 20분 이내로 짧습니다.
치료성적은 3㎝ 이내의 간세포암의 경우 3년 및 5년 생존률이 각각 68%, 40%로 수술치료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수술과 이것 중 어느 한가지가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네요...... 

이 치료법의 적용대상
은 간세포암이나 전이성간암으로 간 종양의 개수가 4개 이내이며 종양크기가 4㎝를 넘지 않아야 하며 간 이외의 장기에는 심한 전이가 없고 심한 간기능 저하나 출혈성 경향이 없어야 합니다. (알코올 치료법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치료의 단점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초음파에 잘 보이지 않는 혹은 지지기가 어렵겠지요? 아.. 그리고 이 치료법은 아직 의료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지하게 비쌉니다...

2008년 10월부터 보험 적용으로 바뀌었다고 제 글을 읽으신 김진동 후배 의사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고쳤습니다. (2010.08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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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 (spleen) 이란?

Posted 2010.08.16 17:14
비장 (spleen)

비장은 좌측 옆구리에 있으며 혈액을 충분히 담아놓는 장기입니다.
그 곳에는 면역기능을 가진 세포들이 있어서 수명이 다된 피톨(적혈구, 백혈구 등)을 잡아 먹는 기능을 하지요...  
또는 항체를 형성하거나, 항체로 둘러싸인 (즉, 면역계로부터 찍혀서 몸에서 제거될 대상으로 지정된) 세균이나 피톨 (여러 혈구)들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대개 비장이 커지는 경우는

    1. 비장의 활동이 늘어나는 경우...
        즉, 어딘가 덜 떨어져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인 문제성 피톨들이 많은 경우로서
        여러 혈액질환, 또는 감염증, 면역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비장으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가장 흔한 경우가 간경화증이라고 볼 수 있지요..
    3. 비장에 뭐가 자꾸 쌓이는 경우(infiltration)...
    4. 별 이상 없이 그냥 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배를 심하게 맞거나 또는 교통사고시에 비장이 파열 되는 경우나 또는 기타 상황으로 비장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별 문제없이 잘 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세균 그 중에서도 캡슐에 둘러싸여 있는 폐렴균, H. influenza 같은 놈들로 인한 감염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고, 평생 동안 25% 정도의 확률로 패혈증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장 적출을 하고 3년 이내에 가장 위험율이 높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에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간경화, 간경변

Posted 2010.08.16 17:05
간경화 (Liver cirrhosis)

* 간성 뇌증
* 복수

간경변(간경화)은 어떻게 생기죠?

간경변이란 간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긴 흉터들(섬유화)로 인해
부드럽던 간이 점점 딱딱해 지는 것입니다.
원래 간으로 혈액이 모여드는데, 그 중에 몸의 왼쪽등쪽에 있는 비장이라는 곳에서 피를 거른 후 간으로 보내게 되지만,
이렇게 굳어진 간으로 흘러가던 혈액이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므로 비장에 피가 점점 고여서 비장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액검사상 혈소판이라는 것이 점점 떨어지므로 대강 짐작 할 수가 있지요.

참고
간경변은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보상성 간경변 (= compensated state)
흔히, 조기 간경변, 또는 초기 간경변이라고 일컷는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간의 섬유화가 많이 진행이 되었지만, 아직 간기능에 영향을 줄만큼 광범위하지 않기 때문에 간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는 대개 혈소판 감소, 비장 종대, 또는 간혹 식도정맥류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추가적인 간기능 손상이 되지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2.
비보상성 간경변 (=decompensated state)
일반적으로 간경변하면 떠올리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기능이 저하되어 복수나, 출혈등의 여러 합병증이 같이 동반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는 약간 굳어지더라도 굳지 않은 나머지 덕분에 정상적인 간기능을 유지하지만(보상성 단계),
더 간이 굳어지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부분이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비보상성 단계)
따라서 간에서 합성하는 여러 단백질(특히 알부민)과 혈액응고 인자(피딱지 만드는 성분)들이 줄어들게 되어 후딱하면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서 출혈이 나게 됩니다.......
또한 간으로 흐르지 못하는 피들이 여겨저기 샛길로 흐르는데 특히 식도 주위로 많이 몰려들어 식도정맥이 빵빵해지는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더 진행되면 드디어 정맥류가 터지면서 피를 토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은 정맥류를 고무줄로 묵어 버리는 결찰술이라는 방법과 좋은 약이 자꾸 개발되어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터지면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태가 됩니다.

왜 이런 병이 생기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간경변의 원인 중
약 60%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약 20%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나머지는 드문 질환이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외국 교과서에는 대개 B형 간염 한자의 약 30% 정도가 간경변으로 진행을 한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다 많아서 20년 동안에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약 6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경변증으로 이행되는 정도는 5년 후에 9%, 10년 후 23%, 15년 후 36%, 20년 후 48%로 보고되고 있으며, HBe 항원 양성인 경우 1년에 2.4%, HBe 항체 양성인 경우에는 1년에 1.3%로 간경변증이 발생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도 예전에 간염 치료법이 별로 없을때의 이야기이구요..
최근에는 좋은 간염 치료약들이 있으므로 치료로 인해서 간염의 진행이 최대한 늦추어지는 경우에는 훨씬 더 장기 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워낙 천천히 진행하긴 하여도 급성간염에서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B형에 비해 8배가 많기 때문에
일본처럼 C형에 의한 간경변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헌혈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C형 간염은 앞으로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동부 볼티모어시 조사에 의하면 C형 검사전에는 수혈자 1000명중 4명이 감염됐는데 검사후에는 10,000명중 3명 정도만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되나요?

간경변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현재의 간기능을 잘 유지해 주는 것으로서

이것은 의사 처방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제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좀 마세요..........
거 뭐냐, 성경에도 있잖아요......
"환자가 떡 달라는데 돌을 줄 의사가 어디있고,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의사가 어디 있냐고요....."   아닌가요?  ^^ㅋ

두 번째는 잘 드시는 것입니다.

간혹 짜게 먹으면 복수 차서 안된다고 해서 무조건 싱겁게 먹다 보니 식욕을 잃고 거의 못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세포도 뭐가 들어와야 원료를 가지고 일을 하지요...
따라서 만약에 복수 차는 것이 두려워서 드시지 못한다면, 저라면 차라리 복수는 포기하고 잘 드시라고 권하겠습니다.
아~ 복수야, 빼면 되지요....
또 너무 소금기가 몸에 없어도 이뇨제가 약발이 듣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제발 좀 드세요........(너무 짜지만 않게요.....)

세 번째는 혹시나 간암이 안생기나 주기적인 관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입니다.

굳어진 간세포에서는 워낙 간암이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필요에 따라서는 CT나 MRI까지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C형 만성간염에서는 거의 모두 경변조직에서 암이 발생하지요...

주위에서 좋은 민간요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인진쑥, 미나리, 영지버섯, 신선초, 녹즙, 누에가루, 등등.....수도 없지요.........
주위에서 아마 효과를 보았다는 분이 계시니까 드시는 것일 테지만,
저희들의 경우에는 좋아지는 경우 보다는 드시고 악화되는 경우를 대부분 보게 되니
절대로 말리고 싶습니다.
가뜩이나 줄어들은 간기능을 이런 저런 민간요법으로 아주 심하게 손상시키는 경우를 자주 보거든요..

신선한 녹즙은 어떨까요?

혹시 댁에서 키우신 야채입니까? 농약 하나도 안쓰고 말이죠..........
아니라면 관두시지요...........
그리고 설령 집에서 키우신 거라 할지라도 말이죠....
우리 몸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씹어 먹으면 몸에서 알아서 흡수할 것은 흡수하고 능력에 부치는 것은 알아서 바깥으로 밀어 냅니다.
근데, 흡수가 잘 되게 즙이나 탕으로 쫘~악 드시면, 아따 흡수야 자~알 되지요...
근데 그걸 어디서 처리하지요? 바로 간입니다.

만약에 아무리 회춘에 좋다고 나이 드신 분께 삼천 궁녀가 갑자기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뻔하죠....피골이 상접해 질 껩니다.......
마찬가지예요.... 그 좋은 것을 간에서 나름대로 처리한답시고 무리하게 되고
또 그 안에 간에 나쁜 물질 또한 들어있을 가능성도 많답니다.

옛말에도 있지요..
"지친 말한테 채찍질 하는 격이라고요.........."

알부민을 맞도록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간혹 알부민을 맞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하며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간의 셀수없는 기능 중에 하나가 알부민 합성기능 입니다.

간 경화의 상태에서 현재 굳어있는 대부분의 간세포 외에 남아있는 간세포들이 그나마 열심히 일을 해서 알부민을 포함한 많은 물질들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외부에서 알부민을 제공을 해 준다면 간세포들은 알부민이 충분하다고 인지하고
더 이상 생산하려는 노릭을 게을리하게 됩니다(negative feedback).

따라서 복수 조절등으로 필요한 알부민 주사이외에는 가급적 알부민을 피하고 있습니다.


간성뇌증

간성뇌증을 초래할 수 있는 신진대사 산물로서는 암모니아 이외에도
아미노산 일부, 저급지방산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설기능 장애로 황달이 나타나면 간성뇌증이 오는데 보통
네단계 내지 다섯단계로 분류를 하지요.

첫단계는 환자가 명랑하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며, 자제력이 없어지거나 반응이 느려지고 말이 느려집니다

두번째는 말이 분명하지 않게 되고 자주 자며 판단력이 저하됩니다.
자신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도 자주 잊어버리고, 계절, 날짜, 시간등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세번째는 환자에 따라서 큰소리를 지르고 떠들며 폭력을 가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집니다.

네번째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아직 통증에 대한 반응은 남아있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통증에 대한 반응도 사라지고 입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단계가 됩니다.

그러나, 대개 가족의 무관심에 방치되는 경우나, 어떻게 손을 더 이상 써볼 수 없는 상태를 제외하고는 대개 두 번째 단계 이전에서 관장 요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환자분들께서 하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하루에 최소한 두 번 이상 대변을 보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개 락툴로즈(lactulose, 듀파락 시럽)라고 하는 달작지근~한 물약을 드심으로서 가능해 지는데,
드시는 양은 본인이 조절해서 하루에 두 번 이상만 배변이 가능하도록 하시면 됩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간성뇌증을 유발하는 암모니아를 만들수 있는 질소화합물(즉, 육류나 달걀등)은 모두 나쁩니다만,
그렇다고 전혀 단백질 섭취를 하지 않으면, 몸에서 근육이 분해가 되므로 그것도 나쁩니다.

계산상으로는 하루에 40G은 복용을 하셔야 하므로, 조금씩은 드시도록 하세요.
근래에는 단백질 섭취 억제가 과연 얼마나 실효가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복 수 (ascites)

복수 (ascites)라는 말은 물주머니나 술을 담는 가죽 부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askos, 라틴어의 ascites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있어서 복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간 기능이 몹시 나빠졌음을 의미하며,
이 경우 1년 생존율이 50%, 5년 생존율은 10~20% 정도로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이 콩팥기능이 저하되는 간신 증후군
복수환자에서 2년내 30%, 5년내 40%에서 발생하며 간신 증후군에 빠지면 수주 내 95%의 사망률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한 세균성 복막염도 전체 복수환자의 15%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역시도 사망률이 30~40%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따라서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복수가 발생하게 되면, 일단 긴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지요?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시에는 몸 안에서 대사산물이 잘 안생기니까 간이 쉴 수가 있고,
또한 간이나 콩팥으로 혈액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변도 더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효과를 기대하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은 누워 있어야 하지만, 
너무 누워있기만 하면 다리 근육의 위축이 초래되므로 중간 중간 걷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인의 통상적인 식사에는 하루에 염분이 20-25g정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간경변 환자에서는 식사가 가능하고, 음식물에 더 이상의 염분을 첨가하지 않은 상태인 소금 5g (나트륨 2g : 88mEq)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으나
혈액 검사상 저나트륨혈증(120 - 125 mmol/L이하)이 나타난다면, 수분 섭취도 하루 1 Liter 이하로 제한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식사를 제한하면 몸 안의 단백질이 자꾸 분해되어 몸이 약해지므로 단백질을 최소한 70g 정도는 드셔야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고단백 음식은 소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콩, 두부..)을 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복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짜게 드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지만.......... 염분 제한은 전체 간경변 환자의 10-15%에서만 효과적이므로,
이로 인해 식욕을 잃을 정도라면, 차라리 좀 드시고 복수가 차면 이뇨제를 써서라도 조금 빼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가급적 소금을 골고루 쓰기 보다는 한가지 반찬에 집중적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같은 양의 소금으로 그나마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또한 짠 맛 보다는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리는 것도 염분을 덜 드시면서 입맛을 잃지 않는 요령이기도 합니다.

대개 복수조절의 목표

다리가 부은 경우는 하루에 1kg 씩,
다리가 붓지는 않고 배만 나온 경우는 하루에 0.5kg씩 감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정 및 식이요법만으로 4일동안 체중이 1kg 이상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하게 되지요.....

이뇨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작용시간이 3일 후에나 천천히 나타나고 길게 작용하는 알닥톤이라는 약제와
효과는 빠르지만 소변으로 나트륨(소금끼)를 몰고 나가는 라식스라는 약제가 있는데요.....

대개 소변 검사시 나트륨 배설이 적절하면 알닥톤 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나트륨양이 적으면 (즉, 소변이 맹물이면) 라식스를 추가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약들을 의사의 처방없이 마구 드실 분은 안계시겠지요??)

부작용은 없나요..?

이렇게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 20%는 몸 안에 수분이 과다하게 감소되어 콩팥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너무 말린거지요....)

그 외 전해질 균형이 깨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간성 혼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알닥톤의 경우는 여성 호르몬이 증가되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및 젖가슴에 몽우리가 생기는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가 있고, 여성에서는 월경 불순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지요...

그 외에도 이뇨제 용량의 조절은 가히 써커스 수준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므로 환자 마음대로 잘못 투여하시면 원치 않은 작용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좀 더 빠른 방법은 없나요......?

입원하신 경우에는 복수천자 즉, 바늘로 배에서 복수를 직접 빼내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의료진이 알아서 양이나 방법을 결정하므로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빼낸 복수는 2~3주에 걸쳐서 다시 차게 되므로 복수천자를 한 경우에도 저염식(싱겁게 드시고)과 이뇨제 투여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이 외에 shunt라고 말하는 일종의 가는 관을 복강에서 가슴쪽 혈관으로 넣어서 복수를 혈관내로 빼는 방법(복강-정맥 단락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도 잘 생기고, 잘 막히고 ....... 해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럼 다른 방법은 없단 말인가요..

있지요.....없긴요.......
비장의 카드, 그러나 함부러 쓸수는 없는 카드....
바로 간이식이지요.....
이건 복잡한 문제가 많으므로 나중에 또 자세하게 말씀드리지요...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리지만, 복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어느 정도의 복수는 환자에게 무리가 되지 않지만,
지나친 복수 조절은 환자에게 오히려 여러 가지 부담을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Dry and demented, wet and wise !"
(즉, 너무 (사람을) 말리면 멍청해지고, 조금 물이 있는 것이 현명해진다는 뜻으로
복수조절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 간성혼수 등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도움을 주지 못하는 환자는 가끔 있지만, 우리가 해를 줄 수 없는 환자는 한 명도 없다.”

블룸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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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픽스 (라미부딘)

Posted 2010.08.13 00:48

제픽스 (라미부딘)

먼저 좀 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옛날에 작성해 놓은 제픽스 관련 글을 읽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옮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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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부딘 (제픽스)

이름이 발음은 라미뷰딘으로 되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라미부딘으로 되어 있네요.
상품명은 제픽스(Zeffix)이며, 또한 북미지역에서는 Epivir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AIDS 치료제로서 개발된 약인데, 이 약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도 듣더라 이겁니다.
nucleoside analog라는 제재로서 바이러스의 RT (reverse transcriptase) site에 작용해서 chain termination을 시킵니다.
기전은 competitive inhibitor of HBV DNA polymerase 라고 하죠...


좀 어렵죠?
(원래 선생님이 자기도 모르는 것을 강의하면 수업이 어려운 법이지요.......)
간단히 말해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는 약제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지요?

약을 복용한 지 3개월 뒤에는 40~70%에서 간효소 수치가 정상으로 되고,
(실제 체감하는 면에서는 거의 80~90%는 간수치가 정상화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염성 여부를 판정하는
e항원(HBe Ag)이 음성으로 되는 확률(seroconversion)이 1년에 3분의 1 20% 정도 입니다.
이것은
간효소 수치(LFT: Liver Function Test)가 높을수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B형간염 바이러스(HBV)의 유전자(DNA)가 1~2 개월내에 감소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래 먹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이 치료효과에 대한 정확한 %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수치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보다 정확한 통계결과를 나타내려면
많은 환자분이 연구에 포함되고, 많은 변수가 제거 되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경과하면서 임상 경험이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에, 치료 성적에 대한 결과는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e항원이 음성으로 되는 경우를 제가 20%로 기존 자료에 의거해서 표기를 했지만,
업데이트를 하면서 3분의 1로 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2002년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5년간 투여시 e항체 형성율은 78%에 가깝다고 나와 있습니다.
................................................................................................................................               
2003-2-17)
seroconversion 확률이 요즘은 1년에 약 20% 정도로 통계상 나오며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를 조기 반응군 (early responder)라고 통칭합니다.                                                                                                                            2010.08.07.

우와~ 대단한 약이네요....당장에 시작해야 하겠네요?

잠깐만요.....근데, 항상 만사에는 양면이 있는 법...
이 약이 1999년에 FDA 공인이 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약을 시작함에 있어서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할까요?

이 약의 가장 큰 단점내성이 잘 생긴다는 데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1년내 20~30%, 2년에 40% 정도나 생긴다고 합니다.
(5년에 70%까지 내성이 발생합니다. 단 30%에 해당되는 분들은 쭉 내성이 잘 안생긴다고 합니다 / 2010.08.)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개 만성 B형 간염인 경우 간염효소 수치가 (즉, 염증의 상태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경우에 갑자기 급성으로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요 약을 탁! 투여하면서 급한 불을 끌 수가 있게 되겠지요...
그런데 만약에 성급하게 이 약을 시작했다가 내성이 생겨 버리면 나중에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 쓸 약이 마땅히 없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2010 년 현재는 약의 종류가 많이 나와있긴 합니다. ^^)

* 참고
== YMDD 변이종이란?==
 

YMDD 변이종은 대개 6개월 이상 라미부딘을 복용하였을때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담당하는 DNA polymerase라는 효소의 아미노산 배열중에
 YMDD라고 약칭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니셜이라고 해 두지요..)
이곳의 M에 해당되는 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valine이나 isoleucine등으로 바뀌게  되면,
3차원적인 구조에 변형이 오면서 라미부딘 약제가 달라붙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약효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절망만 하실 필요 또한 없습니다.
왜냐면 내성 바이러스의 경우는 번식력이 약하기 때문에 말썽을 일으키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라미부딘을 투여하면서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으로는 이 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 5년 복용하면 끊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약으로 e항체가 형성이 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e항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때 투여하면서 다시 이전 상태로 호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용에 관한 것은 현재 보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한달에 약 5~7만원 정도만 부담하시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험이 인정되기 전에는 거의
한알에 5000원 가량 했었지요....
[2010년 8월 현재는 한알에 2,604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격세지감이네요. 한달 약값도 3만원 초반대이니 말이지요. ]

게다가 약을 시작하기 이전갈이 악화될 수가 있는데, 이 약을 만든 제약회사 말로는 "전보다 더 나뻐지지는 않습니다 "라고 주장을 하지만, 세상 만사가 어디 항상 그렇습니까?
용수철도 눌렀다가 놓으면 더 튀어 오르고, 다이어트도 뺐다가 찌기 시작하면 더 많이 찌는데 (이를 요요 현상이라고 한다죠?)
그 동안 억눌려 지내던 바이러스가 가만히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는 더 많은 경험이 싸여야 판가름이 날 것 같아요.
그러나, 5년간의 경험이 축적된 현재 (2002년 초)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0년 8월 현재는 이 말에 대해서는 어떤 의사도 반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좋은 약인셈이지요..]

그러면 아무나 보험적용이 되나요?

아닙니다. 우리나라 보험공단은 원체 짜기때문에.....
일단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에 모두 합당해야 하는데요...

1) e 항원이 양성 [2010년 8월 현재는 e항원과 무관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
2) HBV DNA 도 양성
3) 간수치중 하나가 100 이상 [2010년 8월 현재는 80으로 기준이 떨어진지 한참되었습니다. ^^]


다른 간장약이나 인터페론을 같이 쓰는 경우에는 또한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따라서 다른 말로 하자면 위에 해당 되지 않는 분들은 아직은 굳이 라미뷰딘(제픽스)을 쓰지않아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때 되면 또 좋은 약이 나오겠지요....뭐....

참, 낙천적인 분이시군요...
최근에는 Adefovir 라는 약이 내성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고, 2002년에는 미국 FDA 공인을 받고 hepser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약도 AIDS 치료제로 시도되다가 의외로 간염 바이러스에 치료효과를 보여서 각광을 받고 있는 약인데요.
신장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간염 치료에 쓰는 용량으로는 큰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2010년 8월 현재는 adefovir가 한알에 7,219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특허가 종료되어 generic이라고 하는 약들이 2010.07월부터 출시되어 그나마 가격도 거의 반값이구요. 이렇게 보면 참 세월이 빨리 지나는 것 같습니다.]


이 약(라미부딘)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복용합니까?

아, 당신은 이 험난한 과정을 뚫고 드디어 약을 쓰시게 되었군요...축하합니다(?)
이 약은 예전에는 AIDS 치료용으로 나왔던 한알에 150 mg짜리(3-TC)가 유통이 되었었지만,
현재는 한알에 100 mg짜리가 유통되고 있으니, 처방대로 복용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 약에 부작용은 없나요?

다행히 아직까지 특별히 보고된 것은 없는데요.....

단 한가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젊은 여성분들은 이 약을 복용하려면 절대적으로
피임을 하셔야만 합니다.
[2010년 현재 이것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FDA 승인을 취득하지는 못했으니 임신하시면 중단하시는 걸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단 남성이 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라미부딘 이외에 민간요법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여태껏 손가락 아프게 자판을 두들긴 이유는
의사말 듣지 않고 주위에서 걱정해 줍네~하면서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 당신의 건강을 담보로 노름을 하시지 말라~ 이겁니다.

의사는 이럴 때 써먹을라고 그렇게 머리싸메고 맨날 공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과 전문의에게 가셔서 상담을 하시면 당신의 간 상태와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성 여부 등을 친절하게(?) 알려 드리면서 약을 쓰는게 좋은지 기다려야 할지를 결정해 드릴 겝니다.
(현대의학은 왜 진맥같은 방법이 없고 맨날 피를 뽑아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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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부터 발매가 되었던 제픽스는 오래된 만큼 약효는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장점으로는,

첫째, 저렴하다. (2007년 현재 한달 약값이 4만원이 채 안된다)

둘째, 평생 보험이 된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보험을 해 주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거 하나만은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이다, 일본도 제한 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확실치는 않음.)

셋째, 효과도 괜찮은 편이다. (사실 요즘 쎈놈들이 나와서 그렇지 예전에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그림의 뜻은

파란색(LAM+PLA) 즉, 라미부딘과 플라시보(위약)을 쓴 것이나, 분홍색(LAM+ADV) 즉,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헵세라)를  같이 쓴 것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있어서는 큰 효과의 차이는 없다는 근거입니다.

제픽스의 단점은 내성이 잘 생긴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1년에 약 15% 정도씩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4년 정도 쓰면 60%는 내성이 생긴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내성이 생기게 되면 예전에는 별로 대책이 없었지만,
요즘은 헵세라, 바라크루드 등과 같은 약이 있고, 나중에 또 수입되겠지만, 테노포비어 라는 강력한 약도 나와 있으니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www.aloha-clinic.com 주인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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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예방접종

Posted 2010.08.12 16:24
간염 예방접종 (백신)

간염백신은 현재 A형 간염백신과 B형 간염백신 두 종류가 있으며 아직 C형에 대한 백신은 없습니다.

근데, 항체가 뭐꼬?

우리 몸에서 군대와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균이나 바이러스등(적군)이 침투를 하면 이것을 적으로 인식해서 백혈구등의 면역세포들이 열심히 싸웁니다..(염증반응)
여기서 사상자가 생기면 고름(죽은 세균과 염증세포들..)이 되는 것이지요..
반면에 월남전 참전 용사와 같이 한판 불어본 경험이 있는 면역세포들에게서 항체라는 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베트콩은 항원이고, 월남전 참전했던 백마부대 용사들은 항체가 되는 것이지요..

요즘에야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근로자로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외교관계도 수립되어 있는 만큼 그럴 일이 없겠지만,
만약에 또 베트콩과 싸울 일이 생긴다면 전투경험이 있는 군인들이 아무래도 실전에서는 승리하는 확률이 높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어떤 질병을 앓고 난 후에 우리몸에 평생 면역이 생긴다는 것은 이런 전쟁의 경험을 우리몸이 인식하고 이에 대항하는 군사,
즉 항체를 항상 몸에 보유하고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감기나 기타 질환처럼 아무리 앓아도 평생 면역은 커녕 한달뒤에 또 걸리는 병도 있지요..
이런 경우는 해당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항체가 생기지 않거나 또는 형성되더라도 수 많은 변종때문에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B형간염백신

우리나라는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율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해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대개 주사약에 따라서 접종 스케줄이 조금씩 다르지만 총 3차례에 걸쳐서 접종을 하는데,
Hepavax의 경우는 첫 접종 후 1개월, 6개월 째 추가 접종을 하며,
Hepaxin의 경우는 처음 맞고 1개월, 2개월째 이렇게 달달이 세번을 맞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헤팍신은 이제 생산이 안됩니다. 편했는데 아쉽습니다....)

항체 검사는 세번째 접종이 끝나고 난 후 3개월이 지난 다음에 항체가 가장 높게 형성된 상태이므로 이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정상인의 경우는 대개 10명 중 아홉명꼴(85~100%)의 항체 양성율을 보이며
누구나 면역항체가 생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접종회수에 때른 항체 형성율을 보면,
1회 접종후 30%, 2회 접종후 90%, 3회접종후 95% 이상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3회접종이 끝난 후 3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제일 높아졌다가 그 후로는 점차 감소하게 되므로 항체가 형성이 되었는지
확인시에는 대개 접종후 3~4개월 후에 검사를 하게 되지요..

왜 누구는 잘 되고 누구는 잘 안생기나?

약 10~15%에서 항체가 생기지 않는 무반응자로 나타나지만, 확실한 원인은 아직 잘 모릅니다..
다만 연령이 젊을수록 항체생성율이 높은 반면, 나이가 40세 이상이 되면 항체가 형성이 안되고, 생겨도 역가가 낮습니다..
또한 맞는 부위에 따라 다른데, 엉덩이 보다는 어깨부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
보관도 냉동보관하면 안되고 섭씨 2 ~ 8 도로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항체가 안생겼는데..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체가 없으면 새로 3번을 다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3개월 후에 항체가 생겼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약을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는 의사마다 아직 이견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은지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보통 두번째 접종 시는 약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접종하거나 용량을 2배로 늘려서 접종하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예전에 엉덩이에 접종을 했다면 당연히 어깨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접종을 해야 하나요?

예전에는 간염 항체의 효과가 대충 5년쯤 간다고 생각되어 간염 접종 후 5년 되기 전에 추가 접종을 했지만 1997년 5월부터 추가 접종은 폐지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항체가 생긴 사람은 최소한 10년이 지나도 면역기억의 효과가 있어서 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다시 면역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지기 때문입니다.

**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직후 100 mIU/mL이상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면역체계에서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 가능한 항체가는 최소 10 mIU/mL이상이면 된다고 합니다.
(말이 좀 어렵지요? 그냥 그렇다고 하고 지나가지요...)

부작용 

B형 간염 예방접종 후 일과성으로 경미하게 주사부위 동통, 발적 및 가려움증, 두통, 소화장애, 피로감, 미열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접종 후 1 ~ 3 일 이내에 대부분 소실됩니다.

기타 특수 상황 

임산부의 경우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하여도 좋으며, 금기사항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출산후 신생아 예방접종 

임산부가 B형 간염 보유자인 경우는 출산후 가능하면 출산 12시간 이내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신생아에게 접종하는 것이 추천되며, 이때 다른 주사기에 서로 반대편 대퇴근육부위에 놓게 됩니다.

왜 간염 보균자는 백신을 맞을수 없는건가요? 

백신이라 함은 간염 바이러스의 병독성은 없애고 면역성만 남긴 것인데, 간염 보유자는 그게 둘 다 몸안에 있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만큼, 또 백신을 맞아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A형 간염백신

A형 간염의 경우는 우리나라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항체가 90% 정도 있다고 알려져 있을만큼 성장기에 대부분 자신도 모르게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서 면역력이 생겨 있는 경우가 많다고 과거에 알려졌었지만, 최근에 검사에서는 깨끗하게 자란 10대~30대는 항체 형성율이 대단히 낮습니다.
심지어 수도권의 40대 초반들의 경우도 항체가 80대 초반%로 최근 조사에 나오고 있습니다.
실례로 84학번인 저 조차도 2009년에 검사시 항체가 음성으로 나와서 예방접종을 두 차례 했습니다.
(그냥 주사맞은 부위의 팔만 하루 이틀 조금 뻐근합니다. )

그러나, 최근 위생환경이 좋아지고, 어릴때 감염이 되는 경우가 점점 사라지게 됨에 따라 군대와 같이 젊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곳에서 집단적인 A형 간염발생이 간혹 일어나는 것을 볼때 정말 안심하고 지내도 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글을 썼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2009년부터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었었지요.
2009년에는 증권가에서 A형간염으로 사망하기도 하고,
국민 개그맨 박명수씨에 이어 2010년 봄에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씨도 A형 간염으로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A형 간염 예방백신은 개발도상국의 유소아, 개발도상국으로 여행가는 사람 및 직업적으로 동물을 다루는 사람에게 접종하게 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40대 미만인 분들은 항체 검사로 확인을 해 보시거나, 아니면 그냥 예방접종을 2회에 걸쳐서 하시거나 꼭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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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수치에 대해서

Posted 2010.08.11 16:21
간효소 수치 (LFT : liver function test)

간염 수치가 뭔가요?

흔히 병원에서 간염 수치라고 하는 GOT, GPT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만....
(요즘은 대신
AST, ALT라는 말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을 설명할 때 머리카락에 비유를 종종 하는데요.......
우리는 매일 세수하고 이딱고 머리를 빗으면 대개 빗이빨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게 됩니다.
이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피보다 아깝게 여기시는 빗나리 분들도 계시지요......
그러나 대부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이유는 빠지는 만큼 대개는 다시 나기 때문입니다. 수입과 지출이 대개는 비슷하지요....

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이가 든 간세포는 이제 곧 죽음을 맞게 됩니다.
세포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던 내용물이 흘러나와 간내에 흐르는 혈액속으로 흘러들어 가지요.

이 중에는 간효소 즉, GOT와 GPT 형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흘러흘러 정처없이 가다보면 가끔 주사기 바늘을 통해서 경험못했던 몸 바깥으로 나와서 유리로 만든 tube로 흘러 들어갑니다.
(검사실에서 채혈하는 줄도 모르고........)

딱 적당한 비유는 아니지만 쉽게 야그를 하자면,
예를 들어 간세포 하나당 간효소수치가 1씩 들어있다고 가정한다면
GOT 또는 GPT가 40 이라 함은 약 40개의 간세포가 파괴되어서 혈액으로 흘러나왔다고 보시면 되지요........

그걸 기계로 측정한 것이 간효소 수치이구요..........
즉, 간염이 악화되어 수치가 만약에 400 이라면 한 10배 정도가 정상상태보다 더 깨져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개 지방간을 가지고 계신 경우에 보통 100 내외에서 수치가 왔다 갔다 하시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요......
다른 이유가 없고 단지 지방간만이 이유라면 대개 이 정도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의 별명이 "침묵의 장기"입니다. 왜냐구요?

간은 워낙 재생이 잘되고 평상시에는 약 10%의 간세포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간이 나빠지기 전에는 간기능이 끄떡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사고 등으로 인해서 간을 3분의 2 가량을 절제해 내더라도 쑥쑥 자라서
약 6개월 정도면 정상크기와 비슷하게 회복한답니다.

그러니까 간수치가 100 정도로 계속 높더라도 우리의 간은 여전히 자~알 버티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간이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속으로 계속 골병이 들고 있는 것이지요.

 * 상식코너 *
대개
GOT (AST)는 간 이외에도 몸의 여러군데서 나오지만서도,,,
GPT (ALT)
는 대개 간에서만 특정적으로 생산됩니다. 

따라서 간수치 중에 더 중요한 것이 무어냐고 고른다면 당연코 GPT가 압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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