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 (spleen) 이란?

Posted 2010. 8. 16. 17:14
비장 (spleen)

비장은 좌측 옆구리에 있으며 혈액을 충분히 담아놓는 장기입니다.
그 곳에는 면역기능을 가진 세포들이 있어서 수명이 다된 피톨(적혈구, 백혈구 등)을 잡아 먹는 기능을 하지요...  
또는 항체를 형성하거나, 항체로 둘러싸인 (즉, 면역계로부터 찍혀서 몸에서 제거될 대상으로 지정된) 세균이나 피톨 (여러 혈구)들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대개 비장이 커지는 경우는

    1. 비장의 활동이 늘어나는 경우...
        즉, 어딘가 덜 떨어져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인 문제성 피톨들이 많은 경우로서
        여러 혈액질환, 또는 감염증, 면역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비장으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가장 흔한 경우가 간경화증이라고 볼 수 있지요..
    3. 비장에 뭐가 자꾸 쌓이는 경우(infiltration)...
    4. 별 이상 없이 그냥 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배를 심하게 맞거나 또는 교통사고시에 비장이 파열 되는 경우나 또는 기타 상황으로 비장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별 문제없이 잘 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세균 그 중에서도 캡슐에 둘러싸여 있는 폐렴균, H. influenza 같은 놈들로 인한 감염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고, 평생 동안 25% 정도의 확률로 패혈증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장 적출을 하고 3년 이내에 가장 위험율이 높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에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