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의 5단계

Posted 2019.04.19 18:27

B형간염 초진환자분들이 오시면 항상 설명을 드리는 B형간염의 4단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왜 5단계라고 했다가 4단계라고 했다가 하냐구요?
마지막 5단계는 완치단계이고, 확률이 높지 않아서 예전에는 이야기를 안하다가 요즘은 포함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간염을 ‘전쟁’에 비유해서 설명 드립니다.
(딱 떨어지는 건 아니고, 혹시나 비유가 적절치 못하더라도 나름 이해를 돕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성 B형간염의 4단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간염은 4단계로 진행을 하는데요, 

두번째 단계를 6.25 전쟁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따라서, 
첫번째 단계는 전쟁 준비 단계이구요,
두번째 단계인 전쟁을 거쳐서
세번째 단계는 요즘같은 휴전 단계이구요
네번째 단계는 연평도 사건 같은 게릴라전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출산시 엄마를 통한 수직감염의 겸우가 대부분입니다.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간염 바이러스는 간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간으로 몰려가서 그 곳에 터를 잡고 증식을 하게 됩니다.
(즉, 새끼를 치면서 번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는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혈액검사를 해 보면, e항원과 DNA 라는 바이러스 물질이 혈액에서 수치가 높게 나오면 바이러스가 증식을 많이 하는 구나….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e항원은 Hepatitis B e Antigen 이라고 해서 HBeAg 이라는 약자를 쓰며, 바이러스 껍질(?)에 표현된다고 해서 envolpe의 e를 쓰는 겁니다. 참 쉽죠?)

HBe, DNA, ALT


바이러스가 간 내부에서 활발하게 증식을 하게 된다면, 
간을 공격할까요? 공격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은 공격을 한다고 생각을 하시겠지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간이 공격을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바로 GPT 또는 ALT라고도 하는 간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GPT (=ALT 같은 용어입니다. 괜히 헤깔리시죠?)는 간 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enzyme) 입니다.
그런데, 간 세포가 어떤 이유로든지 파괴가 되면, 간세포의 내용물들이 흘러나와서 혈액으로 섞이게 될텐데, 바로 이 간효소 수치를 측정해서 상승을 한다면, 거꾸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겠지요. 
(참고로 GOT 또는 AST라는 간효소도 있습니다만, 간세포외에 근육이나 적혈구에서도 유래가 되기 때문에 간손상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주로 GPT 또는 ALT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시는바와 달리, 
바이러스가 증식을 많~이 한다고 해서 간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간수치 상승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구요?
좀 더 셜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 안에는 면역시스템이 있습니다. 경찰이나 군대의 역할을 하지요.
몸에 나쁜 존재 (바이러스나 세균)가 들어오면 이를 물리치게 됩니다. 
이런 면역 시스템이 출생 이후에 (후천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 바로 AIDS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이라는 유명한 병이지요. 

어쨌든 위에서 설명드렸던 첫번째 전쟁 준비 단계에서는 몸안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마치 관용을 베풀어 주듯이 팔짱만 끼고 지켜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정이 일어나지 않고 전쟁준비 단계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릴테니 다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러다가, 대개 30대 전후의 나이가 되면, 
몸의 면역시스템이 드디어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드디어 두번째 전쟁 단계에 돌입하는 거지요. 

이때에는 몸의 면역시스템이 드디어 바이러스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는 단계로서, 
예전에는 면역제거기라고 이름을 붙여서 불렀는데, 
요즘에는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로 부르자고 합니다. (참, 헤깔립니다. 그죠??)

면역 제거기



그런데,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만 제거하는게 아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 즉 변졀자들을 같이 처단하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간세포들이 손상을 받아서 터지면, 간세포내의 내용물 (특히 간효소수치인 GPT 또는 ALT)가 혈액으로 흘러 나올테고, 혈액검사를 해서 이 수치를 측정하면 마구 상승을 하는 패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 시기를 두고 만성 활동성 간염이라고 불렀었지요. 

제가 이 시기를 6.25 같은 전쟁시기라고 처음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겪어 내느냐에 따라서 추후 간경변이나 간암의 위험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기를 가급적 짧고 약하게 지나가는것이 좋겠지요?
이 시기를 빨리 휴전단계로 넘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과거에는 방법이 없으니 잘 먹고 잘 쉬세요~ 라고만 하던 시절이 있었구요. 
요즘에는?

바로 UN 군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약물을 쓰는 것이지요. 
(참고로 이런 저런 간장약들은 간영양제로 간주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효과는 없고 간상태회복에 도움만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어쨌든, 우리의 목표는 전쟁단계를 빨리 벗어나서 다음 단계인 휴전 단계를 평생토록 유지할 수 있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 시기를 예전에는 비증식기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지요…) 라고 불렀구요. 
요즘에는 면역비활동기라고 새롭게 이름을 붙여서 씁니다. (이름에서 더 이상 면역시스템이 싸우지 않는다는 느낌이 확! 오시지요?)

비증식기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비증식기 (면역비활동기) 상태가 계속 쭈욱 잘 이어지면 좋겠는데,
상당수 환자분들이 4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게릴라전이라고 표현했던 단계인데요, 
면역시스템의 감시를 피해서 바이러스들이 나름 살아남기 위해서 ‘변종’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단계입니다. 

재활성화기


이 변종 바이러스들은 특징이 뭐냐면…
처음에 바이러스 증식때 상승한다는 바이러스 물질인 e항원과 DNA 중에서 e항원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혈액검사상 어떻게 나오냐면 DNA는 나오는데, e항원이 검출이 안되니 음성(negative)이라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빈도도 1년에 1~2번 정도로 간수치를 상승시키는 간헐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이런 게릴라전 양상에서도 정규전과 마찬가지로 UN군을 투입하는 거죠.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겁니다. 

과거에는 이 4번째 단계에서는 s항원 (즉, 간염 보유상태)이 음성이 될때까지 쓰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혈청전환 (즉, e항원과 DNA가 모두 음성으로 바뀌면) 투약을 중단한다고 했었지만, 
재발이 많이 되는 것이 발견되서 요즘은 일단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면 일단 평생 쓸 생각을 하고 시작한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계속 세번째 단계인 휴전 상태로 계속 유지를 하면서 
최종 목표 두가지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간경변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또 하나, 간암 발생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지요. 

그럼, 초입에 이야기했던 다섯번째 단계는 또 뭔가요?

이건 말 그대로 완치 단계입니다.
즉, 간염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s항원 (표면항원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s는 surface의 s 입니다.) 이 사라지는 단계를 뜻합니다. 
이젠 어딜 가서도 난 B형간염 보유자가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상태인거죠..

s항원 소실기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갸야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거꾸로 여러분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옆집에 사는 철수 아버지가 담배를 50년간 피우다 끊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건너편 영희네 아버지와 비교할 때 폐암 발생율의 위험성이 차이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제 담배를 중단했으니 폐암 발생율이 일반인과 똑같은가요? 아님 그동안의 위험성이 계속 남아 있을까요?

다르겠지요?? 그죠??

그럼 다시 여쭈어 보겠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나 주변 분이 평생 가지고 있던 B형간염이 드디어 완치가 되었습니다. 제 5 단계로 들어섰던 말이죠. 
그렇다면, 일반인과 비교해서 간암 발생율이 똑같을까요? 아니면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위험율을 계속 가지고 갈까요? 

그렇습니다. 
좀 실망스러울지 모르시겠지만, 어차피 완치가 되더라도 평생 간암 관련 위험성은 안고 사셔야 하는거에요.
더 이상 위험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물론 완치 되지 않은 분들보다야 좋은 예후를 보이겠지만, 
완전히 해방된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완치 후 간암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완치 이후에도 최소 6~12개월 간격으로 계속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마칩니다.
 

B형간염 5단계

내안애내과 김창섭

'B형 간염' 카테고리의 다른 글

B형간염의 5단계  (0) 2019.04.19
간암  (0) 2010.08.18
간경화, 간경변  (0) 2010.08.16
혈청전환이 언제 이루어지는 것이 좋은가?  (0) 2010.06.19

facebook

Posted 2018.02.27 18:24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정보 업데이트를 게을리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편의상 페이스북이 편해서 아무래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정보를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페이스북으로 연결됩니다. 

혹시 그림 클릭시 이동을 안하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neanekorea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진료를 보기전 본인의 증상에 대해 메모를 작성하여 의사에게 전달하세요!


2016.09.03일부로 일단 중단합니다. 

사용을 잘 하는 분도 계셨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원하는 분들의 수가 적어서 서버 운영을 계속하기 힘드네요. 좀 더 매력적인 서비스로 개선해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하던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전달하지 못할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대기하는 동안 미리 본인의 증상을 작성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 전에 환자분이 진료시 말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미리 기록을 해서 의사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진료실에 들어가서 막상 의사와 이야기를 하면 본인의 불편한 점을 차근 차근 모두 설명하지 못하고 하고 싶었던 말도 무었이었는지 기억안나는 경우가 많으셨을 겁니다. 


그래서 지루한 대기시간, 또는 그 전에 병원에 오기전에 환자분들이 자신의 불편한 점을 기록해서 의사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번거롭게 앱을 설치하실 필요도 없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단지 www.predoc.co 주소창으로 들어가서 최초 회원 가입 후 원하시는 병원과 의사만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담당 의사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차분하게 기록하시면 됩니다. 

이때 여러가지 불편감이 있다면 번호를 붙여서 하셔도 되겠지요?


좋은 서비스라고 판단되시면 한번 써 보시고 많은 애용과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질책 바랍니다. 


참고로

Pre-는 '...전에'라는 접두어의 뜻이며

Doc은 doctor의 앞자리 입니다. 

즉 의사를 만나기전에 미리 준비를 한다는 뜻입니다.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2016년 들어서 의료진의 변화와 함께 진료 시작 시간도 오전 8시에서 8시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2016.01월부터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오지영 선생님이 합류(개인사정으로 2016.07 퇴사)하였고, 

2016.02월부터 소화기내과 전문의 강현주 선생님이 합류하였고,

2016.07월부터 소화기내과 전문의 하정민 선생님도 합류하였습니다. 2016.07.30 업데이트


과거 사용하던 홈페이지에 변경된 내용을 적용하려면 또 다시 홈페이지 제작 업체에 의뢰를 해야 했고,

기존의 홈페이지가 PC로만 잘 보이고 스마트 디바이스로는 작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최신 경향에 부응하여 반응형 웹 (Responsive web)으로 간략하게 나마 홈페이지를 정비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접근성 차별금지법 등에 의거해서 홈페이지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여러 규약이 따르고 정보 전달만 하는 블로그는 제약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악법도 법인 만큼 

홈페이지에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만 싣고 나머지 정보는 

트위터 (@AlohaKorea)와 블로그 (http://liver.tistory.com)으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facebook도 개설은 해 놓았지만 그쪽으로 연락을 주셔도 답변은 못해드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eanekorea)을 통한 정보 전달이 가장 용이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만한 뉴스나 병원내 사정 변화 등에 대한 공지를 페이스북으로 대부분 하고 있습니다. 

블로깅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편하고 최신 소식을 나누기에 편해서 말이죠. 

다만, 메신저나 댓글 등을 통한 문의는 일일이 답변은 못드리고 단방향으로 전달만 해 드리고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트위터 내용도 페이스북에는 동일하게 반영 되니 페이스북만 follow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16.07.30 업데이트


향후 기존의 전화와 문자로만 소통을 하는 방법에서 진일보한 방법을 기획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반응형 웹이라는 최신 기술이지만, 저 혼자 뚝딱거리고 무료로 만든 곳이라 아주 촌스럽습니다.

화려한 모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필수적인 정보는 담겨 있다고 판단합니다. 


향후 조금씩이라도 여러분들의 질병을 같이 관리해나가면서 편리한 도구를 하나씩 천천히나마 적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미연방 정부의 보건기관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보건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발간된 환자 안내문 중에서 한국어판이 있는데, 도움이 되실것으로 판단되어서 올립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모유수유로는 B형간염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 출처) 이 글은 2015.09.21판 간사랑동우회 (www.liverkorea.org) 환자 단체 메일 소식에서 가져왔습니다. 

 

 

HepBHealthyBaby-kor.pdf

 

미국CDC안내문-임신출산.pdf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안녕하세요? 거의 2년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그 동안 거의 글을 올리지 않다가 간만에 좋은 정보가 있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거미줄을 쳐 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그동안 우측에 트위터 공지만 새로 올라오곤 했었는데, 게으름을 떨쳐 내고 가끔이라도 유익한 정보가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B형간염 환자분께는 간염 수첩을 만들어 드리고 본인께서도 검사 결과를 아실 수 있도록 관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첩의 분실 위험성, 가지고 다니는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계속 있으셨구요.

제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실력은 안되어 여러 가지로 고민 끝에 드디어 유투 바이오 검사업체와 협력하여 간염수첩 앱을 나놓게 되었습니다. 


한계 : 

아직까지는 어느 병원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아닙니다. 

그나마 IT 쪽으로 사업 마인드가 있는 업체로 검사 수탁을 변경하면서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업체의 프로그래머들과 공동 작업을 한 상태라서 사실상 내안애내과에서 처음으로 시작을 하였고, 2015년 9월초부터는 대전의 배사랑 내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용 방법 :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폰만 가능합니다.과 아이폰 모두 가능합니다. (2016.01.26)

그리고 본인 명의의 핸드폰만 가능합니다. 

(법인 폰 안되고, 다른 가족 명의 핸드폰도 안됩니다. 병원에 등록되어 있는 환자분의 성명,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가 모두 서로 일치해야만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입니다)

참고) 법인폰도 성공하신 분이 계십니다. 통신사에서 법인폰이라도 본인이 사용하다는 증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헬스 월릿' 또는 Health Wallet 이라고 검색하셔서 설치를 하세요. 

갤럭시 S2 등 과거 기종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안되신 분들의 경우에는 검색이 안되기도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헬쓰'가 아니고 '헬스' 입니다. 혼동되니 그냥 영어로 검색하시는게 더 편하실겁니다^^)


아이폰용 앱 스토어에서도 한글로 검색 하실때에는 '헬스'와 '월릿' 사이를 한칸 띄우셔야 검색이 되네요. 아래 링크로 받으셔도 됩니다.



둘째) 

설치가 완료되면 '열기'를 하신 후 화면 안내에 따라서 개인 인증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료실에 들어오시기 전까지 이 단계까지 해 놓으시면 가장 좋습니다)


셋째) 

진료실 또는 병원에 요청을 하시면 현재까지 나온 결과를 환자분 스마트폰으로 보내드립니다. (PUSH 한다고 표현하지요.)

문자가 오듯이 딩! 딩! 알람이 울리면서 쭉~ 결과가 들어옵니다. 


넷째) 

왼쪽 상단의 메뉴 (가로 세줄 줄무늬)를 누르시고 '간염 수첩'을 누르시면 종이 수첩으로 보던 화면과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화면이 작거나 구 기종의 경우는 검사 항목이 모두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자에게 버그를 보고 했으니 조만간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서 HBV DNA가 두 줄로 나타나는데요.. 단위에 따라 결과 값이 다르게 보일겁니다

과거에는 pg (picogram)이라는 단위를 썼지만, 수년전부터는 거의 사용을 안하구요...

cp (copy)라는 단위로 변경되었다가, 이를 통일 시키기 위해서 최근에는 IU (International Unit)라는 단위로 씁니다.

즉, 위에는 copy 값, 아래에는 IU 값이 나오나 다 같은 결과라고 보시면 되고, 흔히 쓰시던 단위로 보시면 됩니다. 


참고 사항) 


각각의 날짜를 누르시면 검사 원본 데이터를 보실 수 있는데요.. 아마 복잡하실 겁니다. 그냥 그런 기능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앞으로의 계획) 


수개월 내로 아이폰용 앱을 개발 예정입니다. 하지만, 원래 안드로이드 용도 봄에 출시를 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버그를 잡는 등 개발 일정이 늦어져서 올해 내에 나올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드디어 아이폰용으로도 앱이 나왔습니다~~ (2016.01.24)

한글로 검색 하실때에는 '헬스'와 '월릿' 사이를 한칸 띄우셔야 검색이 되네요. 아래 링크로 받으셔도 됩니다.


활용방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환자의 검사 결과는 환자 본인 스스로 알고 있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이 실제입니다. 아직까지 100% 모든 결과를 보내드리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최소한 저희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을 가시게 될 상황이라면 의사분께 길게 설명하실 필요 없이 간염 수첩 데이터만 보여 주셔도 오랜 설명보다 훨씬 더 본인의 상태 파악을 쉽게 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추가로 본인이 드시는 약물 정도만 더 말씀하시면 됩니다. 


환자들이 불안해 하시는 점) 


요즘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해서 민감해 하고 계시는 점 충분히 이해 합니다. 

초두에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혈액검사를 의뢰하는 검사업체와 협력하여 개발한 앱인 만큼, 아직까지는 해당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만 가능한 기능입니다. 또한 검사 결과 또한 해당 업체도 알고 있고, 그 결과를 받아서 진료를 보는 저희 병원, 이렇게 두 곳에 해당 데이터가 존재하는 셈이지요. 

그 데이터를 저희가 해당 업체의 서버를 거쳐서 보내드리고 서버에는 자료를 남기지 않는 과정으로 환자분 스마트폰으로 전해지게 됩니다. 


스마트폰 변경하시는 경우는 처음 앱 설치부터 하시고 나서 다시 병원에 요청을 하시면 과거 검사 결과를 재 전송해 드리면 됩니다. 

본인의 핸드폰에 있는 자료를 혹시나 남이 볼까봐 찜찜해 하시는 경우에는 해당 앱 설정으로 들어가시면 비밀번호를 걸 수 있는 선택사항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아이폰용 앱을 들고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헬스월릿에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한 백업기능 (내보내기, 가져오기)이 생겼습니다.  (2016.12월 기준)

핸드폰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의 경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안녕하세요? 내안애내과 김창섭입니다.

2013.01.04 쿠키TV에 방송된 닥터토크콘서트 내용입니다.
만성 B형 간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으니 이해하시는데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상 편집이 되서 내용이 조금 빠지긴 했지만 기본 이해하시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번 올렸던 영상보다 화질이 더좋아진 원본이 있어서 대체합니다.


그동안 링크 걸었던 계정이 삭제되서 안나왔는데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연결했습니다. (2012.08.10)

------------------------

헉! 또 쿠키방송에서 유튜브 계정을 삭제했는지 사라져서 다시 인코딩해서 올립니다. (2014.02.15)

이제는 병원 아이디로 올렸으니 삭제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참고로 유튜브처럼 버벅이지 않고 버퍼링 적은 Vimeo로 올렸으니 쾌적한 감상 되시기 바랍니다. ^^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팟캐스트 (Podcast)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저도 꽤 IT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자주 접하는 미디어는 아닙니다. 

(제 집사람은 자주 사용하더군요.. 성시경 라디오부터...^^)


부끄럽지만, 청년의사[의료전문 미디어]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중에 '나는 의사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두 번에 걸쳐서 김철중 기자의 ‘명의와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이다보니(?) 조선일보에도 나갔네요. 


청년의사 팟 캐스트(B형 52회) 링크와 (A,C형 간염은 53회)

조선일보 링크(원본에서 조금 더 편집된 듯 합니다^^)를 올려 드립니다. 

관심있으신분의 애청 부탁드립니다.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이번에 간사랑 네트워크, 간사랑동우회와 국민일보의 쿠키건강TV가 손을 잡고 B형 간염에 대한 건강강좌를 시작합니다.

대도시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데 일단 첫번째 강의를 제가 맡았습니다.

 

그동안 진료실에서 간단하게만 설명을 드리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맘잡고 쉽고 길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B형간염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은 참석해주시면 그날 뵙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제 프로필에 내아내 내과라고 되어 있습니다만....(ㅠ.ㅠ) 내안애(內安愛) 내과로 정정합니다.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간(liver)이란?

Posted 2012.11.13 21:57

간 (Liver)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리들의 간장은 3,000억개 이상의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무게가 1.2~1.5 kg에 이릅니다.
(피부과 의사들은 피부가 가장 큰 장기라고 우깁니다만...)

간은 아주 독특한 혈액 공급 체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동맥으로 신선한 혈액을 공급받고 정맥으로 더러워진 혈액을 내보내는 것이 정상이지만, 간은 오히려 문맥(門脈)이라는 일종의 정맥을 통해서 약 4분의 3의 혈액을 공급받고 나머지 1/4를 간동맥을 통해서 공급을 받습니다..

이는 간의 기능상 조물주가 신비하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
간으로 유입되는 문맥이라는 혈관에 들어있는 피는 단순히 노폐물이 쌓인 정맥피가 아니라 위와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이 가뜩 들어있는, 즉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들이 잔뜩 들어있는 혈액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말씀 드리면 똑똑한 독자분들은 아하...그럼 간정맥으로 나가는 피는 오히려 더 영양분이 많겠구나 하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간의 기능

 

1. 영양 및 에너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필요한 물질로 가공 합니다. 또한 흡수된 포도당을 글리코겐(glycogen)이라는 형태로 간에 저장을 하고 있다가 필요시 다시 분해해서 몸으로 내보내는 영양 창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아미노산으로부터 포도당을 합성하기도 하지요...

 

2. 합성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몸에서 필요한 물질(단백질)들을 합성합니다. 간경변 환자의 경우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나타나게 된는 경우는 이렇게 간에서 합성되어야 할 응고인자가 잘 합성되지 못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3. 해독

 

몸으로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해독성 물질을 분해, 대사하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시킵니다..
각종 호르몬들을 분해 및 대사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경변시에 인슐린이 분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당뇨 조절이 더 잘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성 호르몬 분해가 잘 되지 않아서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도 있지요...

 

4. 배설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담즙을 생성하여 이를 통하여 다른 물질들을 장내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빨간 피톨)들은 수명이 다하면 일부가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로 변하게 되며, 이 때문에 담즙이 진녹색의 색깔이 되며, 또한 대변이 황금색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담즙 배설이 막히는 병에 걸리게 되면..?? 대변이 회색에 가깝게 됩니다..

 

5. 저장 창고

 

전체 혈액의 10%에 해당하는 양을 보통 함유하고 있어 혈약량 조절에도 관계를 하며, 비타민(A, D, B12)이 저장되어 있고, 철분은 페리틴(ferritin)이라는 저장철 형태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이런 저장된 철도 다 고갈이 되므로 철분제재를 장기간 복용해서 간(창고)에도 저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꾸준(대개 6개월 정도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6. 면역기능

 

대장에는 많은 균들이 득실대며, 이것들은 대장점막을 통해서 혈액에 흡수되어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일단 이 혈액들은 간을 거치면서 Kupffer cell (쿠퍼 세포)라는 균을 잡아먹는 세포에게 다 작살나기 때문에 약 1% 미만의 세균들만이 무사히 간을 통과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나머지 균이요? 얼마 안되는 지네들이 어쩌겠어요?)

 

간은 정상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면 및 무기질의 대사 뿐만 아니라 적혈구의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빌리루빈의 대사와 체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약물 등의 대사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의 분비도 관장하고 있습니다.

'기타 간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liver)이란?  (0) 2012.11.13
초음파할때 왜 굶냐구요?  (1) 2011.03.11
담낭 용종  (0) 2010.08.28
담석증  (0) 2010.08.27
간농양  (0) 2010.08.26
간 낭종  (0) 2010.08.25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 PREV : 1 : 2 : 3 : 4 : ··· : 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