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론

Posted 2010. 8. 14. 16:53
인터페론 치료

인터페론
치료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과거에는 B형 간염 치료시 인터페론을 매일 500만 단위 또는
일주일에 3회로 1000만 단위씩 4개월동안 근육주사 또는 피하주사하는 방법을 썼었습니다.
C형 간염의 경우에도 일주일에 3번씩 맞는 치료를 했었고,
처음에는 대개 입원을 해서 치료를 시작하곤 했었지요.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만 맞아도 되는 pegylated interferon이라는 것이 나와서 주 1회 치료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원도 안하고 외래에서 곧바로 배우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워낙 유명한 치료이긴 하지만, 서양인에 비해서 동양인에게는 그렇게 효과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터페론에 반응이 좋을 것 같은 분들 (젊은 사람, 간염수치가 높으면서 HBV DNA level은 낮은 경우)에게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또한 C형 간염의 경우에는 현재까지는 리바비린이라는 약제와 함께 쓰는 인터페론 치료만이 유일한 방법이지요.
한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최근 protease inhibitor라는 종류의 신약을 추가해서 치료시 반응이 10~20%이상 더 잘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010.08월 현재 대학병원급에서는 임상시험이 가능하며, 아직 정식으로 시판은 안되고 있습니다.

인터페론 치료시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던데요?

첫번째 피하 또는 근육 주사후 6~8시간이 지나면서 발열, 근육통, 두통 같은 독감 증상이 나타나서 약 12시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집니다. 다만, 이때는 대개 소염 진통제로서 증상이 조절됩니다..

장기투여시 피로감, 근육통, 두통, 메스꺼음 또는 우울증, 골수 억제 등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 5~10%의 환자에서는 조기에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자분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작용으로는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이지요...
대부분 3개월 정도 치료하시다 보면 발생하는데요, 
치료 후에는 더 이상 빠지지 않고 다시 회복되니 큰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단점은 좋은 치료대상자군인 젊은 여성들이 선뜻 선택하기 힘든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것 같습니다.

아니? 인터페론 치료를 했는데 어떻게 더 간수치가 증가하지?

인터페론 치료시 흔히 일시적인 간효소 수치의 상승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몸에서 외부 침입자를 깨 부수는 세포 독성 T 세포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 증가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후 간효소 수치가 심하게 증가하거나 황달이 심해지거나 간의 합성기능이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아닌 한 인터페론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지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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